📌 지속가능한 경영이 돈이 되는 이유 3줄 요약
1. 지속가능한 경영이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 방식을 의미해요.
2. 최근 눈에 띄는 경영 방식으로는 제로 웨이스트, 업사이클링, 가치소비, 포용금융 등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벤앤제리스, 록시땅, 오션보틀, 그리고 토스뱅크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혀요.
3. 여러 기업이 계속해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말하는 이유는, 지속가능한 경영이 기업에 경제적으로 플러스가 되기 때문이에요.
요즘 어딜 가도 지속가능성 이야기가 빠지지 않아요. 여러 기업 역시 지속가능한 경영 방식을 비즈니스에 도입하고 있죠. 왜 기업들은 계속해서 지속가능함을 이야기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지속가능한 경영이 기업에 경제적으로 플러스가 되기 때문이래요. 처음에는 단순한 자선 사업처럼 보일지 몰라도, 멀리 내다보았을 때 자연스레 수익이 따라온다고 보는 거죠. 오늘은 더 나은 사회를 향한 여정에서도 눈에 띄는 경제적 가치를 만들고 있는 회사들을 소개할게요.
🪴 지속가능한 경영이 무엇인가요?
우선 지속가능한 경영이란 기업이 환경적·사회적·경제적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을 말해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 방식을 의미하죠. 요즘 기업에게 지속가능한 경영은 눈앞의 이익이 아닌, 멀리 보았을 때 기업의 성장을 위해 필수 요소로 여겨져요.
🌈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소개할게요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해요. 여기서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란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거나 사용할 때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걸 말하는데요. 제로 웨이스트·업사이클링·가치소비 그리고 포용금융을 그 예로 들 수 있어요. *지난 2015년, UN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목표인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로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선정했어요
비즈니스에서 이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기업은, 우리 주위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요.
1️⃣ 제로 웨이스트란? 제로 웨이스트는 말 그대로 낭비가 없는 사회를 목표로,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며 쓰레기를 줄여나가는 것을 의미해요. 지난 2022년 제77차 UN 총회에서 매년 3월 30일을 ‘세계 제로 웨이스트의 날’로 지정하기도 했어요.
1978년 동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벤앤제리스는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기업 철학을 가지고, 1980년대부터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해 왔어요. 특히 이들은 제로 웨이스트를 목표로 탄소 절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공정무역 재료만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을 사용했죠. 이러한 노력으로 벤앤제리스의 경영 방식은 ‘착한 경영'이라고도 불리며, 브랜드 인식과 수익성 모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어요.
2️⃣ 업사이클링이란? 업사이클링은 단순히 재활용(re-cycling)하는 차원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만드는 것을 말해요. 디자인을 새롭게 하거나 활용 방법을 바꿔 더 높은 가치를 가진 제품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죠.
록시땅은 프로방스 지방의 천연 재료를 활용한 자연주의 철학으로 시작된 만큼, 자연스레 지속가능한 경영·생산·소비로도 이어졌어요. 이들은 업사이클링의 일환으로 공병을 활용해 매장 인테리어를 선보였어요. 또 2025년까지 제품 용기를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바꾸고 모든 매장에서 공병 수거 등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해요. 자칫 다가가기 어려운 뷰티 브랜드임에도 록시땅의 친환경적 행보는 소비자들의 지지로 이어졌고, 전 세계 3,000여 개 매장을 가진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죠.
3️⃣ 가치소비란? 가치소비는 주로 가격이나 품질에 따른 기존 소비와는 달리, 윤리적 신념이나 개인 취향에 따라 소비하는 현상을 말해요. 이는 요즘 소비자가 자신의 구매력을 통해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실현하고, 긍정적 변화를 끌어내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된 소비 행태로도 볼 수 있어요.
텀블러 브랜드 오션보틀는 처음부터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을 목표로 비즈니스를 시작했어요. 이를 위해 오션보틀이 집중한 건 가치소비였는데요. 텀블러 1개가 판매될 때마다 약 1,000개의 해양 폐기물을 수거하는 거예요. 수익의 일정 부분을 해안 지역에 지원하여, 지역 주민들이 해안가 쓰레기를 수거할 때 활용할 수 있게 한 거죠. 즉, 텀블러를 구매하는 것만으로 해양 폐기물을 없애는 가치 소비에 동참하게 되는 거예요. 이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어, 스타벅스 등 유명 커피 브랜드와도 협업하는 등 가치소비를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고 있어요.
4️⃣ 포용금융이란? 포용금융은 개인과 기업이 합리적인 방식과 가격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접근하도록 해요. 소외되는 사람 없이, 사회의 모든 계층이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인 거죠.
토스뱅크는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은행을 목표로, ‘포용금융’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도입했어요. 중저신용자는 물론 신 파일러*에게도 합리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2024년 2분기에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약 35%나 달성하는 등 금융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람들의 새로운 출발을 돕고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위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만들고, 고령층·장애인·국가유공자를 위한 100% 자동화 비과세 종합저축을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도입하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죠. 이외에도 청년부터 소상공인까지 모두를 위한 금융 상품을 선보이며 접근성 높은 은행의 모범을 보인 결과,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수익성 또한 크게 올랐어요. *신 파일러(Thin Filer): 적은 금융거래 실적으로 불리한 신용평가를 받는 금융이력부족자로 주로 은퇴자나 사회초년생을 일컬어요.
이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건 물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있는 기업들, 사실은 비콥 인증을 받은 기업이래요.
🎯 비콥 인증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비콥 인증이란 재무적·사회적 성과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건 물론, 경영적 측면에서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기업에서 부여되는 인증이에요. 글로벌 비영리 기관 비랩(B Lab)의 검증 절차를 거쳐 정해지는데요.
비콥의 인증 부여받기 위해선 사회환경적 성과 검증을 위해 사전 평가 및 자료 제출을 통한 증빙, 심사관과의 검증 등 총 6단계의 엄격한 인증 과정을 통과해야 해요. 이렇게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비콥 인증을 부여받는 만큼, 그 기업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믿고 눈여겨볼 수 있는 거예요.
💸 지속가능한 경영, 돈이 될까요?
위에서 살펴본 기업들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수익을 내는 방식이 다양해졌음을 알 수 있어요. 단지 이윤만 좇는 것이 아닌, 사회적인 시각에서 지속가능함을 추구하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이 경제적으로도 가치가 있다는 걸, 기업들은 먼저 알아챈 거죠. 결국, 지속가능한 경영은 돈이 될 수 있는 거예요.
지금까지 더 나은 사회를 향한 여정에서도 눈에 띄는 경제적 가치를 만들고 있는 회사들을 살펴봤어요. 이곳의 제품을 쓰고 있는 당신 역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있는 거예요. 앞으로도 더 나은 사회를 향한 여정에 동참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