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과 미국대선의 상관관계 3줄 요약
-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로, 보안이 잘 되고 언제 어디서나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고 가격 변동이 심하다는 단점도 있어요.
- 비트코인 시세는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려운데요, 마운트곡스 상환과 독일의 비트코인 매각으로 가치가 떨어졌다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다시 올랐어요.
- 11월 5일 미국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피격, 바이든 사퇴 등의 일들로 인해 비트코인 역시 영향을 받고 있어요.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이 다시 치솟으며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어요. 오르락내리락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은 익히 알려졌만, 이번에는 특히 미국 대선과 관련이 깊다는데요. 비트코인이 뭐길래 이렇게 자주 변하고 정치와도 관련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 비트코인이 뭔가요?
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인물에 의해 처음 등장한 암호화폐*의 시초에요.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은 정보의 기본 단위인 ’BIT’와 동전을 뜻하는 ‘COIN’의 합성어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데요. 익명으로 거래하더라도 공개 장부에 거래 기록이 추가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어요. 아직은 비트코인이 생소하다면, 장점부터 간단히 정리해 보아요. *암호화폐: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 자산으로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고 디지털로 거래되는 자산을 뜻함
하지만 동전에도 양면이 있듯이, 비트코인 역시 단점이 있어요
📈 비트코인, 요즘은 어떤가요?
이 글을 읽는 지금도 비트코인 가격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을 거예요. 그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게 비트코인이 등락인데요. 올 한 해 비트코인이 오르고 내린 대표 사례를 살펴보아요.
✅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어요
올해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어요. 원하는 물건을 골라 사면 그 물건을 갖게 되는 것처럼, 현물은 거래할 수 있는 대상이 실제로 있고 그에 따른 거래대금과 대상이 동시에 교환된다는 건데요. SEC의 승인으로 비트코인 역시 현물 ETF를 통해 주식시장에서 간접적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정식으로 금융 시장에 들어오게 된 거예요. 이로써 어느 정도 믿을만한 투자상품이 되었고, 이름만 들어도 아는 기업의 현물 ETF를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하기도 편해진 거죠. 이때 시장에 많은 돈이 풀리며 비트코인 가격이 훅 올랐어요.
✅ 마운트곡스가 상환했어요 마운트곡스는 2010년에 설립된 일본의 비트코인 거래소예요. 그런데 2014년 85만 개의 비트코인을 해킹당해 파산 신청을 했고 십여 년 후인 지난 6월, 채권자들에게 상환을 완료한 거죠. 하지만 한 순간에 약 6만 개의 물량이 시장에 쏟아지며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졌고, 비트코인 가격은 확 내려갔어요.
✅ 독일 정부 비트코인을 대량 매각했어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독일 정부는 지난 7월 12일까지 총 4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각했어요. 확실하게 발표된 이유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독일의 자금 확보를 위한 선택이라고 추측하고 있어요. 독일 정부가 가지고 있던 2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처분하면서 가격이 폭락한 거죠.
✅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어요 그러던 중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올랐는데요, 미국 대선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정치적 이슈가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고,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어김없이 나타나고 있는 건데요. 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에게 굵직한 일들이 생기며 비트코인 시세 역시 움직이고 있어요.
비트코인과 미국 대선의 상관관계,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 트럼프의 피격과 바이든의 사퇴
지난 7월 14일 트럼프는 연설 중 피격을 당했고, 21일 바이든은 사퇴를 표명했어요. 이렇듯 두 대선 후보에게 굵직한 변화가 생기며 비트코인 시장이, 넓게는 암호화폐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데요. 각 사건이 가상자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아요.
트럼프 피격으로 비트코인이 급등했어요 전 미국 대통령이자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대선 유세 집회에서 연설하다가 총격을 당했어요. 이에 총알이 오른쪽 귀를 관통하는 부상을 입었죠. 그럼에도 트럼프는 “싸우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지지자들을 한데 모았는데요. 이에 지지율이 오르며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트럼프는 ‘가상자산 대통령’이 될 거래요 트럼프는 가상자산 규제를 비판하며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요. 지난 3월, 백악관에 다시 입성하면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것은 물론, 6월 초 한 행사에서는 ‘가상자산 대통령이 될 것’을 선언하며 암호화폐 산업을 한 번 더 지지했어요.
이런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니, 자연스레 비트코인도 치솟은 거예요.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바이든도 대선 후보직을 사퇴했어요.
바이든 사퇴로 비트코인이 떨어졌어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갔어요. 가상자산 친화적 입장을 보이던 트럼프가 가상자산을 규제하던 바이든보다 앞서고 있던 상황이었지만, 바이든이 사퇴를 발표하며 누가 자리를 대신할지 불확실해졌기 때문이에요.
해리스가 등장하며 비트코인이 다시 오르고 있어요 바이든 대통령은 사퇴를 발표한 다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차기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어요. 해리스가 아직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된 것은 아니지만, 시장에서는 트럼프에 비해 약한 상대라고 판단해 다시 비트코인이 오르고 있는 거죠.
이렇게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한 트럼프와 새롭게 떠오르는 후보 해리스가 맞붙으며 미 대선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요.
👨🏻🏫 오락가락 비트코인, 전문가들은 이렇게 보고 있어요
하루가 멀다고 바뀌는 미국 대선 상황은 비트코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각 후보가 당첨되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전문가의 의견과 함께 알아볼까요?
지금까지 비트코인의 개념과 장단점은 무엇인지, 요즘 미국 대선 시즌을 맞아 급변하고 있는 이유는 또 무엇인지를 살펴보았어요.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로, 보안이 잘 되고 언제 어디서나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고 가격 변동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어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트럼프 피격·바이든 사퇴 등 급변하는 미국의 대선 상황에 따라 더 오르내리고 있는 거예요.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이 글이 여러분의 현명한 투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요.
*이 콘텐츠는 한경용어사전, 코인마켓캡, Binance의 자료를 참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