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금 매입, 왜 13년 만에 다시 사나요?
📌 한국은행 금 매입 재개 3줄 요약
- 지난 8월 3일, 한국은행이 2013년 이후 중단했던 금 매입을 재개한다고 발표했어요.
- 이번에는 국제 시장이 아니라 국내 생산업체에서 원화로 금을 사고, 국내에 보관할 계획이에요.
- 외화를 쓰지 않고 금을 늘릴 수 있고, 보관 장소도 분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 실물 금은 아직 매입 방침을 발표한 단계로, 구체적인 매입 시점과 물량은 정해지지 않았어요.
최근 세계 여러 중앙은행이 금 보유량을 늘리는 가운데 한국은행도 13년 만에 실물 금 매입을 다시 추진하고 있어요. 왜 다시 금을 사려는지, 이번에는 무엇이 달라졌는지 핵심만 알아볼게요.
📢 13년 만에 한국은행이 금 매입을 재개해요
한국은행이 오랫동안 멈춰왔던 금 매입에 다시 나서고 있어요. 금 ETF를 시작으로, 이번에는 국내에서 생산한 실물 금까지 매입할 계획이에요.
💰 한국은행은 금 ETF를 먼저 샀어요 한국은행은 2026년 2분기에 금 현물 가격을 따라가는 금 ETF를 일부 매입했다고 밝혔어요. 금 ETF는 실물 골드바를 직접 보관하지 않아도 금 가격 움직임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에요.
🪙 이번에는 실물 금도 사려고 해요 지난 8월 3일에는 국내에서 생산한 실물 금을 다시 매입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어요. 2013년 이후 13년 만의 실물 금 매입 재개예요.
🏛️ 한국은행이 왜 금을 다시 사려 하나요?
한국은행은 금을 일반적인 투자상품이 아니라 외환보유액*을 구성하는 자산 중 하나로 봐요.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을 운용할 때 안전성·유동성·수익성 등을 함께 고려해요. 금 역시 이러한 기준에 따라 보유하는 자산 중 하나예요. 다만 금은 이자나 배당이 없고 보관 비용이 들어서, 한국은행은 그동안 보유량을 늘리는 데 신중했어요. 13년간 104.4톤을 유지해 온 것도 그 때문이에요. * 외환보유액은 외환시장 불안이나 국가적인 대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보유하는 외화 자산이에요.
⏰ 왜 13년이 지난 지금인가요?
금이 외환보유액을 다변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왜 한국은행은 13년 동안 움직이지 않다가 지금 다시 금을 사려는 걸까요? 여기에는 최근 달라진 두 가지 환경이 영향을 미쳤어요.
🌏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을 늘리고 있어요 최근 세계 여러 중앙은행은 금 보유량을 꾸준히 늘려왔어요.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특정 국가가 발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의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에요. 한국은행 역시 다른 나라에 비해 금 보유 비중이 낮다는 점과 중앙은행 사이에서 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어요.
📉 최근 금값이 내려오면서 가격 부담도 줄었어요 금 가격이 연초보다 낮아진 점도 영향을 줬어요. 국제 금 가격은 2026년 1월 말 수준과 비교해 8월 초 약 20% 낮아졌어요. 국내 금값도 1월 말 1돈에 110만 원을 웃돌았지만, 8월 초에는 70만 원대까지 내려왔어요.
🇰🇷 이번에는 왜 국내에서 금을 사나요?
이번 금 매입에서 가장 새로운 부분이에요. 한국은행은 과거 국제 시장에서 금을 사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에 맡겼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국내에서 생산한 금을 국내에서 사고 국내에 보관할 계획이에요.
💵 국내에서 사면 외화를 아낄 수 있어요 국제 시장에서 금을 사려면 한국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달러 같은 외화를 사용해야 해요. 반면 국내 생산업체의 금을 원화로 사면 외환보유액을 줄이지 않고 금을 늘릴 수 있어요. 대규모 외화 결제에서 생길 수 있는 환율 부담도 줄일 수 있고요.
🏦 보관 장소를 분산할 수 있어요 기존 금은 모두 영란은행에 보관돼 있어요. 세계 금 거래 중심지에 금을 두면 국제 시장에서 거래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반면 국내에 보관한 금은 필요한 시기에 직접 꺼내 쓰기 쉽다는 장점이 생겨요. 경제나 금융시장에 큰 충격이 생겼을 때 대응할 방법을 하나 더 확보하는 거예요.
🛒 한국은행은 어디서, 어떻게 금을 사나요?
한국은행은 국내 금 생산업체가 생산한 금 가운데 해외로 수출되는 물량을 국내에서 직접 매입하는 경로를 마련할 계획이에요.
🏭 국내 금 생산업체에서 사요 매입 대상은 국내에서 금을 생산하는 업체예요. 국내에서 생산된 금 가운데 해외로 수출되던 물량을 한국은행이 매입해 외환보유액으로 보유하는 방식이에요.
🤝 시장 밖에서 협의해 거래해요 KRX 금시장에서 일반 투자자와 함께 사고파는 대신,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장외 협의대량매매 방식을 활용해요. 업체가 금을 팔겠다고 하면 가격과 물량 등 거래 조건을 협의해 매입하는 방식이에요. 시장에서 많은 양의 금을 한꺼번에 사면 금시장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장외에서 거래해 이런 영향을 줄일 수 있어요.
국내 업체가 금 생산 → 수출 예정 물량 발생 → 업체가 매도 의사 전달 → 가격·물량 협의 → 한국은행 매입
⚖️ 얼마나 많이 살 예정인가요?
아직 구체적인 매입 목표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어요. 한국은행이 일정 물량을 미리 정해두고 사는 것이 아니라, 국내 생산업체가 매도 의사를 밝히면 물량과 거래 조건 등을 살펴 매입할 계획이에요.
📈 한국은행이 금을 사면 국내 금값도 오를까요?
한국은행이 금을 산다고 해서 국내 금값이 바로 오른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국내 금 가격은 한국은행의 매입 여부 하나가 아니라 국제 금 가격과 원·달러 환율, 국내 수급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함께 받기 때문이에요.
• 달러 가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 미국을 비롯한 주요 나라의 금리가 어떻게 바뀌는지 • 전쟁이나 무역 갈등 같은 국제 불안이 커지는지 •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을 얼마나 사들이는지 •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특히 국내 금값에는 국제 금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함께 영향을 줘요. 국제 금값이 그대로여도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국내에서 보는 금 가격이 오를 수 있어요. 반대로 국제 금 가격이 올라가더라도 환율 움직임에 따라 국내 가격 상승 폭은 달라질 수 있어요.
💬 한국은행 금 매입 재개, 자주 묻는 질문도 살펴보아요
1️⃣ 한국은행이 금 5톤을 이미 산 건가요? ✅ 아니요, 한국은행은 실물 금 매입 방침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연간 매입량은 공개하지 않았어요. 연간 최대 5톤은 국내 금 생산업체가 기존에 수출하던 물량을 바탕으로 나온 전망이에요.
2️⃣ 한국은행이 사는 금은 KRX 금시장에서 거래하나요? ✅ 일반 투자자가 주문을 내는 KRX 금시장의 장내 거래로 사지 않아요. 국내 생산업체와 장외 대량매매로 거래해 한국은행의 대규모 주문이 장중 금 가격을 움직이는 일을 줄일 계획이에요.
3️⃣ 한국은행 금 매입에 세금이 쓰이는 건가요? ✅ 정부가 세금을 걷어 금을 사는 것과는 달라요. 한국은행이 관리하는 국가의 준비자산 구성을 조정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어요. 특히 이번 국내 금은 원화로 살 수 있어 국제 시장에서 금을 살 때처럼 보유 외화를 직접 줄이지 않아도 된다는 특징이 있어요.
한국은행 금 매입에서 가장 눈여겨볼 변화는 13년 만에 금 매입을 다시 검토한다는 점이에요. 이번 움직임을 통해 중앙은행들이 왜 금을 다시 중요하게 보는지 이해할 수 있어요. 금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면 한국은행의 매입 여부와 규모뿐 아니라 국제 금값과 환율, 금리까지 함께 확인해 보세요.
📎 출처 [한국은행,"한국은행, 국내 생산 금 매입 협력 체계 구축"(2026.08.03)]
*이 콘텐츠는 2026년 8월 11일 기준으로 작성했어요. 금 시세와 환율은 수시로 변동되니, 최신 정보는 토스앱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