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의 뇌가 확 늙는 시기가 있다고요?

📌 뇌가 늙는 시기 3줄 요약

1. 사람의 뇌는 57세, 70세, 78세에 확 늙어요.
2. 중년층 이상에서 뇌 노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청력 손실, 외상성 뇌 손상, 음주, 비만’이에요.
3.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인지 예비능’이 중요해요. 이는 뇌 손상이나 질병에도 불구하고 인지 기능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말해요.

대부분 사람마다 늙는 속도나 시기가 다르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사람의 뇌는 모두가 특정 시기에 확 늙는대요. 그 시기는 언제이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 함께 알아보아요.

🎈 사람의 뇌는 이때 갑자기 늙어요

사람의 뇌는 일생에 3번, 갑자기 확 늙는대요. 그 나이는 바로 ‘57세, 70세, 78세로’ 중장년 시기에요. 뇌를 늙게 만드는 13가지 단백질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어요. 덧붙여, 이 시기가 오랫동안 건강하게 쓸 수 있는 뇌를 만들기에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어요. *중국 정저우대학 부속 제 1병원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노화’에서 해당 결과를 발표했어요.

⏳ 급격한 뇌의 노화, 그 원인은 뭘까요?

랜싯 치매 위원회*에서는 뇌 노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원인들*을 발표했어요. 그 중 45세 이상 중년층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랜싯 치매 위원회는 런던대 등 영국을 중심으로 노르웨이, 인도 등 여러 국가에서 활동하는 세계 치매 연구자 27명이 참여한 전문가 그룹이에요 *요인은 총 14가지로 저학력, 청력 손실, 고혈압, 신체 활동 부족, 당뇨병, 외로움, 음주, 대기 오염, 흡연, 비만, 외상성 뇌 손상, 우울증, 시력 손상, 고지혈증이 있어요. 14가지 요인을 모두 관리하면 45%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어요.

👂 청력 손실 : 청력 손실은 뇌 건강에 가장 큰 위험 요소에요. 청력검사 후 25dB보다 높다면 반드시 보청기를 사용하고 주변 소음을 피하세요. 🤕 외상성 뇌 손상 : 머리를 다치는 것은 뇌 건강에도 위험해요. 일상에서는 자전거를 탈 때 헬멧 등 머리 보호 장비를 꼭 착용하세요. 🍺 음주 : 술을 너무 자주 마시면 기억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건강보험공단에서는 한국 성인 남성의 경우 1주일에 8잔 이하, 한 번 마실 때 최대 3잔 이하, 그리고 성인 여성은 1주일에 4잔 이하, 한 번 마실 때 최대 2잔 이하로 마시라고 조언했어요. 🍖 비만 : 60세 미만, 특히 45~60세 사이의 중년 비만은 뇌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줘요.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쉽지 않죠. 그럴 땐 ‘천천히 먹기’부터 실천해 보세요.

🌈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있어요

파도처럼 밀려오는 뇌의 노화, 대비할 방법은 없을까요? 가장 좋은 것은 ‘인지 예비능’을 높이는 것이에요. 인지 예비능이란 뇌 손상이나 질병에도 불구하고 인지 기능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에요. 뇌의 ‘통장 잔액’이라 생각하면 쉬워요. 통장에 돈이 많은 사람은 큰돈이 빠져나가도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생계에 위협을 받는 것과 같죠. 인지 예비능을 높이는 방법은 뇌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것이에요. 익숙한 것이 아닌 새로운 일을 하세요. 독서, 글쓰기, 서예, 악기 연주 같은 취미를 추천해요. 운동을 하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아요. 무엇보다 규칙적인 식사와 잠을 푹 자는 것은 기본이에요. 중요한 것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 것이 아닌, 세 가지의 균형을 지키는 것이에요. 그 세 가지는 다음과 같아요.

1️⃣ 동적인 활동과 정적인 활동의 균형 동적인 활동은 조깅,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있어요. 정적인 활동에는 독서, 글쓰기 등과 같은 활동이 있죠. 2️⃣ 혼자 집중하는 활동과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활동의 균형 혼자 집중하는 활동으로는 음악 감상, 퍼즐 맞추기와 같이 집중력을 높일 수 있어요. 반면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활동은 수다 떨기, 봉사 등 사회적 관계를 맺고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활동이에요. 3️⃣ 수동적인 활동과 능동적인 활동의 균형 수동적인 활동은 TV나 음악 감상과 같이 뇌가 자극을 받는 것이에요. 반면, 능동적인 활동은 노래 부르기나 요리 하기 같이 직접 뇌를 쓰는 활동을 말해요.

지금까지 뇌가 확 늙는 시기에 대해 알아 보았어요. 뇌는 57세, 70세, 78세에 노화가 확 이루어지니 이 시기를 주의해야 돼요. 인지 예비능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취미를 즐기고 사람과의 만남을 가져보세요. 무엇보다 건강하고 규칙적인 삶의 패턴을 지키는 것이 중요해요.

*이 콘텐츠는 한국경제신문, 한겨레, 정신의학신문의 자료를 참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