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킹률 높은 카드 고르는 법, 내게 딱 맞는 혜택은요?

📌 피킹률 3줄 요약

1. 피킹률은 카드로 사용한 전체 금액에서 혜택받는 금액의 비율이에요.

2. 일반적인 카드 피킹률은 1~2%대, 3% 이상이면 유리하고, 5% 이상이면 혜택을 아주 잘 받는 거예요.

3. 카드 피킹률을 높이기 위해, 자신의 소비 습관을 파악하고 이에 딱 맞는 혜택의 카드를 선택해야 해요.

매일 쓰는 카드, 혜택을 잘 받고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있을까요? 수많은 카드 중, 나에게 유리한 카드를 선택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개념이 있어요. 바로 카드 혜택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피킹률인데요. 그렇다면 피킹률은 어떻게 계산하고, 피킹률을 높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 체리피킹? 체리피커? 무슨 뜻인지 궁금해요

‘체리피킹’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는 유리하고 좋은 것만 선택적으로 골라낸다는 의미예요. 체리를 재배할 때 잘 익고 예쁜 체리만 쏙쏙 골라서 따는 것처럼요. 이렇게 체리피킹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혜택이나 정보만 취하는 사람은 ‘체리피커’라고 해요. 헬스장, 영어학원 등에서 제공하는 “1주일 무료 이용", "첫 수업 무료" 같은 프로모션만 찾아다니며 가입은 안 하고 체험만 반복적으로 받는 사람들이 그 예시죠. 소비자로서는 단기적인 혜택을 통해 가성비를 챙길 수 있어 합리적이라고 느껴지지만, 기업들은 장기 이용 고객에게 더 유리하도록 혜택 구조를 조정해요. 

💳 카드 피킹률이 무엇인가요?

카드 피킹률은, 쉽게 말해 해당 카드로 제공되는 혜택을 얼마나 잘 챙기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예요. 캐시백, 할인, 적립 등 카드 혜택을 모두 합한 금액을 카드 사용 금액으로 나눠 계산해요. 이때, 연회비가 있는 카드라면 연회비를 제외하고 계산하는 게 일반적이에요. 하지만 체크카드처럼 연회비가 없거나, 연회비를 캐시백 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면 계산할 때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예를 들어, 지난달에 신용카드 사용 금액이 100만 원이고, 카드 혜택을 5만 원 받았으며, 연회비로 12만 원을 냈다면, 내 카드의 피킹률은 4%예요.  피킹률이 높을수록 카드 혜택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거예요.

🤔 카드 피킹률, 어느 정도 되어야 좋은 카드인가요?

카드 피킹률은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일까요?

• 카드 피킹률이 1% 미만이라면, 카드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수준이에요. 나에게 더 유리한 카드를 알아보는 게 좋아요. • 카드 피킹률이 1%~ 2%대라면, 일반적인 수준이에요. 사람들이 보통 사용하는 카드들이 이 구간에 해당해요. • 카드 피킹률이 3%~ 4%대라면, 카드 혜택을 꽤 많이 받는 편이에요. 자신의 소비 패턴에 알맞은 카드를 선택해 자연스럽게 혜택을 받는 거예요. • 카드 피킹률이 5% 이상이라면, 혜택을 아주 많이 받는 거예요. 이런 경우라면 카드를 오래 사용하면서 혜택을 꾸준히 누리는 것이 좋아요.

🆙 피킹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똑같은 카드라도 쓰는 사람에 따라 피킹률이 달라져요. 사람마다 주로 돈을 쓰는 곳도 다르고, 쓰는 돈의 규모도 다르기 때문이에요.

✅ 자신의 소비 패턴을 파악해야 해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혜택을 받기 위해, 우선 어디에 돈을 가장 많이 쓰는지 알아봐야 해요. 한 업종이나 브랜드에 소비가 집중된다면, 그 브랜드의 PLCC 카드를 사용하는 편이 유리해요. 반면 다양한 업종에서 골고루 소비한다면, 해당 업종들과 제휴를 골고루 맺고 있는 제휴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에요.

✅ 전월실적 기준은 낮을수록 좋아요 보통 카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이전 달에 최소로 사용해야 하는 실적 금액이 정해져 있어요. 채워야 하는 전월실적이 낮을수록, 유연하게 소비할 수 있어요. 특히 여러 개의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각 카드의 혜택을 모두 받기 위해서 전월실적 기준이 낮은 카드를 선택하는 게 유리해요.

✏️ 피킹률 좋은 카드를 선택하기 위해, 꼭 체크하세요

높은 피킹률을 가진 나만을 위한 최적의 카드를 선택하기 위해, 다음 사항들을 체크해야 해요. 카드사가 제시하는 최대 피킹률과 실제 내 피킹률은 상이할 수 있거든요.

1️⃣ 전월 실적 제외 항목을 확인해야 해요. 세금, 과태료, 상품권 및 기프트카드 구입 금액과 같은 항목은 보통 전월 실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아요.

2️⃣ 건당 최소/최대 결제 금액 기준이 있을 수도 있어요. 혜택을 받기 위해 결제 건당 최소 또는 최대 결제 금액의 기준이 있을 수 있어요. 같은 체크카드라고 해도, 제휴사나 업종별로 기준이 다를 수 있어요.

3️⃣ 할인 횟수 제한이나 혜택별 월 한도가 있는지 체크해 봐요. 카드 혜택은 일정 기간 내 횟수 제한이나 월별 한도가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영화관 할인은 한 달에 두 번까지, 통신 요금 10% 캐시백은 최대 5천 원까지 적용되는 식이죠. 이때는 10만 원 요금제 사용 시에도 최대 5천 원까지만 돌려받을 수 있어요.

같은 돈을 써도 더 많은 혜택을 받으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소비 패턴을 꼼꼼히 분석해 자주 사용하는 업종의 혜택이 많은 카드를 고르는 게 중요해요. 여러 장의 카드를 사용할 경우, 전월 실적 기준과 영역별 혜택을 따져 최적의 조합을 찾아보세요. 앞서 말씀드린 내용을 참고해 나에게 꼭 맞는 높은 피킹률의 카드를 골라보세요.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자료를 참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