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별 있겠어 ‘알아서 해주겠지’ ‘하는 막연한 믿음과 ‘따지고 들면 피곤해 보이겠지’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면 어떡해’ 같은 생각에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귀신같이 파고드는 게 전세 사기에요.

사람 좋아 보이는 집주인도, 가면에 아래 어떤 얼굴이 있을지 모르는 거죠. 그래서 집을 계약할 땐, 백 마디 말보다 계약서 한 장이 더 강력해요.

큰 돈을 맡기는 만큼, 서로가 더 믿고 계약할 수 있도록 어렵고 민망하더라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꼭 챙겨야 하는 게 있어요.

집주인의 신분증과 납세증명서, 그리고 전세 계약서에 추가할 수 있는 특약* 이 대표적인데요. 이번 화에서는 집주인과 계약서를 쓸 때, 꼭 챙겨야 할 내용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특약이란?

특약이란, 계약서에 당사자 간의 특별한 합의 내용을 추가적으로 넣는 것을 말해요. 전세 계약서의 특약 문구는 내 소중한 보증금을 지키기 위한 하나의 안전장치가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