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테크 이슈 3줄 요약
- 빅테크 기업이란 글로벌 기술 산업을 주도하는 대형 기술 기업으로, 엔비디아·구글 등이 있어요.
- IT 블루스크린 대란,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가 미국 증시에 영향을 미치며 AI 거품설까지 나오고 있어요.
- AI가 과연 실질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며 자연스레 투자도 주춤하는 거예요.
요즘 미국의 빅테크 업계가 아주 뜨거운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바로 IT 블루스크린 대란과 빅테크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예요. 이 두 사건으로 증시가 오르락내리락 요동치는 건 물론, AI 거품설까지 다시 나오고 있다고 해요. 무슨 일인지 함께 살펴보아요.
🤖 빅테크 기업이 뭐예요?
빅테크(Big Tech) 기업이란 글로벌 기술 산업을 주도하는 대형 IT 기업을 말해요. 일반적으로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구글·메타 등을 떠올리면 되죠. 이 기업들은 어마어마한 자본력 그리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을 이끌며, 특히 AI 분야에서는 선두 주자라고 볼 수 있어요. 전 세계 기술 혁신을 도맡고 있는 만큼, 작은 변화 하나하나도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죠. 이렇게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빅테크의 주가가 요즘 두 가지 일 때문에 아슬아슬하다고 해요.
🙉 잠깐, 빅테크와 증시가 무슨 상관이죠?
빅테크 기업의 주가는 증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요. 혁신적인 기술로 전반적인 산업 방향을 좌우하는 만큼, 투자자들에게도 항상 주목받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빅테크 기업의 주가 변동은 증시 전체 흐름을 바꿀 만큼 영향력이 커서,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오르면 증시 전반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내리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해요.
🖥️ 컴퓨터가 완전 먹통이라고요?
첫 번째는 지난 7월 19일 벌어졌어요. 수백만 대의 컴퓨터에 블루스크린이 뜨며 먹통이 되는 사건이 발생한 거예요. ‘IT 대란’ 또는 ‘블루스크린 대란’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빅테크 기업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충돌이 문제였다고 해요. 보안 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보안 프로그램이 업데이트 후 MS의 윈도우와 충돌하며 오류를 발생시킨 거죠. 이에 전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산망이 마비됐는데요, 미국 델타항공은 이 사건으로 약 6천8백억 원의 손실을 보았다고 밝혔어요.
📊 빅테크 기업 실적이 발표됐어요
두 번째는 7월 말, 빅테크 기업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 거예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순이익은 1년 전보다 29%나 증가하는 등 좋은 성적을 냈어요. MS의 경우에도 순이익이 10% 늘었다고 하고요. 전 세계의 기술과 더불어 증시도 좌우하는 빅테크 기업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은 곧 좋은 주가를 의미할 것 같지만 아니에요. 예를 들어 구글은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이것’ 관련 수익성 우려로 주가가 내렸다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 AI 산업이 거품이라고요?
빅테크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친것은 바로 AI 산업이에요.
최근 몇 년간 AI 기술이 급성장하며 엄청난 투자를 유치했지만, 블루스크린 대란 등 문제점이 드러나고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도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AI가 과연 실질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 거죠.
의문이 생기니 자연스레 투자도 주춤하는 거예요. 실제로 M7*의 주가가 모두 하락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지난 3일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 그룹 버크셔 해서웨이가 가지고 있던 애플 주식을 절반 가까이 팔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투자 시장이 한 번 더 놀랐어요. 6개월 만에 애플 주식 보유량이 약 122조 원이나 줄어든 건데요. 지난 1분기에 애플 주식을 매도하며 ‘세금 때문’이라고 했지만, 2분기 역시 큰 규모로 팔았다는 건 애플에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닌지, 단순한 세금 절감 이상의 의미가 있는 건 아닌지 전문가들의 의견도 분분한 상태예요. *M7: 미국 주식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빅테크 기업 7곳
하지만 AI 거품설이 과도한 걱정이라는 의견도 나와요. 과거 닷컴 버블 사태에 비해 위험 비율이 턱없이 낫고, 규모가 점점 커지는 AI 시장의 대외적인 상황으로 봤을 때도 빅테크 주가가 계속 내릴거라는 예측은 섣부르다는 거죠.
지금까지 IT 블루스크린 대란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그리고 AI 거품설까지 살펴봤어요. 여러 가지 이슈가 얽히고설키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AI 기술이 우리의 미래를 크게 바꿀 거라는 기대는 여전히 크지만, 이와 동시에 현실적인 문제점들도 함께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닐까 싶어요.
*이 콘텐츠는 중앙일보, Statista, AI Index Report 2024 - Stanford University의 자료를 참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