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미만 젊은 치매가 9년 사이 3.6배나 늘어났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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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미만 젊은 치매가 9년 사이 3.6배나 늘어났대요

📌 젊은 치매 3줄 요약

1. 40~50대 중년층이 젊은 치매에 걸리는 경우가 늘고 있어요.

2. 조발성 치매 환자 수가 최근 9년간 3.6배 증가했대요.

3. 스트레스 관리와 두뇌 자극 활동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어요.


“치매는 70대, 80대가 되어서 걱정할 일 아닌가요?” 흔히들 치매는 70대가 넘어서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최근 발표된 여러 자료에 따르면 65세 미만에서 발병하는 ‘조발성 치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40~50대 중년층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어요. 젊은 치매는 무엇이고,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봐요.

❓ 젊은 치매가 뭐예요?

65세 미만에서 발병하는 치매‘조발성 치매’라고 하는데요. 흔히 치매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비교적 젊은 40~50대에도 발병할 수 있어요. 특히 조발성 치매는 노인성 치매에 비해 진행이 빠른 편이며, 기억력 감퇴 같은 인지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언어장애, 운동장애 등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요.

📈 젊은 치매가 3.6배나 늘어났다고요?

젊은 치매 환자 현황

2021년 기준, 국내 조발성 치매 환자는 전체 치매 환자의 약 8% 정도이며, 환자 수는 9년간 약 3.6배 증가하는 추세예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조발성 치매 환자는 2009년 1만 7,772명에서 2018년 6만 3,231명으로 늘어났어요. 젊은 치매는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는 연령층에 발생하므로, 환자의 경력이 단절되고 경제적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 사회·경제적으로 부담이 심각해요.

🧠 젊은 치매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젊은 치매의 종류

조발성 치매의 종류로는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기타 조발성 치매가 있어요.

1️⃣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치매 보통 우리가 ‘치매’라고 부르는 병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알츠하이머병이에요. 전체 치매의 약 60~70% 정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기도 해요. 뇌 안의 단백질들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뇌세포를 망가뜨려 생기는 치매예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인지기능 저하(기억력 감퇴), 언어·시공간 파악·판단력 저하 등이 있어요.

2️⃣ 전두측두엽 치매 뇌 앞쪽(전두엽)과 옆쪽(측두엽)이 점점 망가지면서 생기는 치매예요. 보통 치매에 걸리면 기억력이 먼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성격이나 행동, 말투가 확 바뀌는 게 특징이에요. 그래서 초기에는 우울증 같은 다른 질병으로 오해하기 쉬워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성격 변화와 이상행동, 언어장애, 운동장애 등이 있어요.

3️⃣ 기타 조발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 과다한 음주로 발생하는 치매예요. • 외상성 치매: 외부 손상에 의해 뇌신경이 파괴되어 나타나는 치매예요. • 혈관성 치매: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등 뇌혈관손상으로 나타나는 치매예요. 인지기능 저하와 함께 감각 이상이나 마비 증상이 올 수 있어요. • 백질이영양증: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뇌백질변성이 발생하며 발생하는 치매예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인지장애, 이상행동, 운동장애, 경련 등이 있어요. • 루이소체 치매: 뇌 속의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뭉쳐 생긴 루이소체로 인해 나타나는 치매예요. 인지기능 저하와 함께 보행장애·떨림 등 운동기능 장애가 동반되며 환시 증상이 자주 나타나요. 루이소체 치매와 비슷한 병으로는 파킨슨 치매가 있는데요. 치매 증상이 먼저 나타나면 루이소체 치매, 파킨슨병이 먼저 나타나면 파킨슨 치매라고 해요.

🔎 젊은 치매에 걸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 치매에 대한 가족력, 여러 가지 유해 환경 노출과 나쁜 생활 습관,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습관 등이 조발성 치매의 원인으로 꼽혀요. 또한 성인병도 젊은 치매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 치매 예방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요?

치매 예방법

치매는 한 번 진단을 받으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초기에 예방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우선,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식사, 규칙적인 운동이 기본이에요. 매일 7시간 이상 푹 자고,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뇌 건강에 좋은 생선, 견과류, 채소 등을 챙기는 식습관을 가져보아요. 두뇌를 자극하는 활동도 중요해요. 독서, 퍼즐 게임, 암산 퀴즈 등의 다양한 두뇌 운동 또한 도움이 돼요. 악기, 그림 등 새로운 취미 활동을 가져보고, 계속해서 사람들과 교류하며 사회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돼요.

조발성 치매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오고 있어요. 예전보다 자주 깜빡하거나, 말문이 막히는 일이 생겼다면 조기에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지금부터라도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뇌에 작은 자극을 주는 활동으로 시작해 봐요.

*이 콘텐츠는 국립보건연구원, 질병관리청, 대한치매학회, 매일경제의 자료를 참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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