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비매품] 꽃집에서 인생의 무대를 발견한 배우 이야기](https://static.toss.im/photos/bankfeed-eggmoneyna-7-cover.png)
[인생은비매품] 꽃집에서 인생의 무대를 발견한 배우 이야기
성수동 어느 골목 한가운데 자꾸만 사람들이 춤추러 오는 꽃집이 있어요. 매장 문 앞에서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후다닥 들어가 노래를 플레이한 뒤 리듬에 몸을 맡긴다면? 바로 여기, 비틀즈뱅크입니다.
‘성수동 춤추는 꽃집’으로 입소문을 타며 유명인사뿐만 아니라 심지어 둘리(!)까지 다녀가고, 더현대서울 팝업까지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단지 바이럴 이야기만은 아니에요. 배우 조은별이 비틀즈뱅크라는 공간을 짓고 자기 속도, 자기 방식, 자기 멋으로 삶을 빌드업해나가는 이야기니까요. 이 공간에서 꽃은 행복이고 음악은 삶의 리듬이고 저녁은 빛나는 꿈을 키우는 시간이 됩니다. 웃기고 따뜻하고 가끔은 조금 울컥한 조은별의 성장기를 여기 소개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만 보던 분을 이렇게 실제로 뵙다니! 살짝 떨립니다.
에이, 그럴 리가요! (웃음) 근데 인스타그램이라는 게 좀 그렇죠. 릴스가 화제가 된 다음 어떤 친구가 묻기를 “너 뭐야? 꽃집 사장이야? 인플루언서야? 아니면 연예인이야?” 그러더라고요. 그때 저는 그냥 ‘이달의 화제 인물’이라고 답했어요. 요즘엔 시간이 좀 흘렀으니까, 누가 묻는다면 ‘작년의 화제 인물’ 정도?
먼저 비틀즈뱅크를 열게 된 배경이 궁금해요.
사실 저는 꽃집을 하겠다는 꿈은 없었어요. 그저 꽃을 한 번쯤 배워보고 싶다, 이 정도였는데 어느 순간 이렇게 하고 있네요! 그래서 처음에 이름 지을 때 ‘~플라워’ 이런 식으로 짓지 않았어요.
이름에 숨은 뜻이 있나요?
제가 좋아하는 비틀즈 캔디에서 시작됐어요. 어느 날 제가 비틀즈를 먹는 모습을 보고 ‘어? 뭔가 비틀즈 저금통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금통의 영어 단어를 찾아봤는데 ‘코인 뱅크’더라고요. 그래서 코인을 빼고, 비틀즈뱅크! 입에 딱 붙는 느낌이 좋아서 바로 이걸로 정했어요. 내가 키우고 싶은 브랜드로서 시작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제가 원하고, 제가 생각하는 색깔이 입혀진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싶었어요.
꽃집 여는 게 원래 꿈이 아니었다는 말에 대해 더 듣고 싶어요. 원래는 어떤 목표가 있으셨나요?
어렸을 때부터 뮤지컬 전공을 했고, 뮤지컬 배우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당연히 무대에 서면 너무 즐겁고 행복할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밤낮 아끼지 않고 연습했고요. 근데 막상 해보니까 생각만큼 즐겁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죠. ‘이게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일까?’ 아니면 ‘어렸을 때 소망한 꿈을 그저 따라온 걸까?’ 그렇게 고민하다가 알게 됐어요. 꼭 뮤지컬 배우가 아니어도 되지 않겠냐고. 배우라는 알맹이만 건진 다음 완전히 방향을 틀어서 매체 연기 쪽으로 도전하게 된 배경이에요. 사실 두 분야는 전혀 달라요. 바꾼 순간부터 준비해야 할 것도, 다시 배워야 할 것도 진짜 많았어요.
그 과정에서 꽃과는 어떻게 연결되신 거예요?
그때 공백기가 생겼어요.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느낌, 그게 꽤 버겁더라고요. 그래서 ‘자격증을 따야겠다’ 이런 건 아니었고요, 그냥 ‘나를 조금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해보고 싶었어요. 그때 떠올랐던 게 꽃이었어요. 예전부터 꽃을 다뤄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큰 계획 없이, 마음 가는 대로 시작해 본 게 여기까지 온 거예요.
꽃을 좋아하세요?
그럼요! 저는 꽃시장 가서 제가 좋아하는 예쁜 꽃을 돈 주고 사 와서, 그걸 또 예쁘게 팔고, 사람들이 그걸 보고 만족해하고, 그 모든 과정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꽃집은 쓰레기도 예뻐요. 다 풀이잖아요. 초록초록하고, 향도 나고. 그런 게 다 만족스럽더라고요. 정말, 작은 것까지요.
그래도 가게를 열기엔 꽤 과감한 결정 아닌가요?
그렇게 볼 수도 있어요. 근데 저한텐 꽤 오래 쌓인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사실 어릴 땐 진짜 패기 하나로 아르바이트하는 곳에 저의 전부를 쏟아붓고 일했거든요. 그게 내 능력을 잘 쓰는 거라고 생각해서 남의 가게에 열정 다 퍼부었어요. 근데 나중에 보면 그 시간이 그냥 지나간 일, 이력서에 한 줄 남는 일처럼 돼버리는 거예요. 그게 좀 많이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알바 말고, 나를 위한 공간에 내 시간과 열정을 한번 제대로 투자해 보자고 생각했어요. 자본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내 가게’로 만드는 열매를 만들어 가고 싶었어요.
릴스 조회수가 순식간에 1천만 회를 웃돌며 진짜 말 그대로 ‘터졌잖아요’. 그 영상, 한번 소개해 줄래요?
어느 날 꽤 재미있다고 생각한 춤 영상을 봤고, 친한 동생이랑 진짜 아무 생각 없이 찍었어요. 편집하면서도 ‘이거 너무 장난 같지 않나?’, ‘재미있을까?’ 계속 고민했던 것도 기억나요. 올릴까 말까 하다가 ‘그래, 편집까지 했는데 그냥 올리자’ 싶어서 딱 올렸죠. 근데 이게 갑자기 처음으로 조회수가 1만이 넘더니, 3만, 4만, 8만… 300만, 1천만 회까지 그냥 막 가는 거예요. 사람들이 너무 재밌다고 연락이 오고.
그다음이 더 중요했을 것 같아요. 릴스 바이럴이 생기고 나서 어떻게 하셨어요?
지인들에게 진짜 계속 물어봤던 것 같아요. “너는 뭐가 재밌는 거야?” 그걸 이해하고 싶었어요. 그러다가 사람들이 뭘 좋아하는지 조금씩 감이 오니까, 그다음부터는 그 부분을 더 잘 살리고 싶어서 노력하기 시작했죠.
사람들이 좋아하는 포인트는 뭐였던 걸까요?
문턱이 낮은 공간, 편안한 케미, 그게 핵심이었던 것 같아요. 릴스가 터지고 나니까 연예계 쪽에서도 문의를 많이 주셨어요. 연락이 많이 올 때는 하루에 3~4통 정도? 컴백 무대나 앨범 홍보용으로 여기서 춤춰도 되냐고 물어보셨죠. 근데 저는 일반인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어요. 여기가 너무 어려운 공간이 되지 않았으면 했고, 이 릴스의 흐름도 제가 주도권을 갖고 조절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많이 거절했어요. 그 선택이 오히려 저한테는 더 중요했거든요.
스스로 이 리듬을 조율해 가려는 태도가 멋있어요. ‘선택의 주인공은 나다’라는 게 분명한 것 같달까요.
불면증 때문에 3일을 못 잔 적도 있었어요. 뭘 올릴지, 뭘 찍을지가 아니라 혹시라도 내가 올린 영상이 누군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까 봐서요. 그런 고민을 더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게 진짜, 내일 갑자기 끝나버릴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너무 여기에만 빠지지 않으려고, 기대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혹시 나중에 허탈해질까 봐. 그런데도 어쨌든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제가 온 힘을 다해 끌고 가려고 했어요.
그건 어떤 마음에서 비롯된 걸까요?
많은 관심을 받아 행복하지만, 이 사랑이 손 위에 모래처럼 느껴졌어요. 조금만 쥐려고 해도 사이로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랄까요. 결국 손에 남는 건 정말 조금뿐일 것 같은 거죠. 그래서 오히려 욕심내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래서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시고 막 기뻐하실 때도 “아직은 누릴 때가 아니다”라고 말씀드렸어요. 앞으로 내가 이걸 단단하게 만들 테니까, 그냥 조용히 믿고 지켜봐 달라라고.
초기 릴스 이후로도 꾸준히 사랑을 받았어요. 화제를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을 공유해 주실 수 있을까요?
그런 소문 있잖아요. 어떤 요일, 몇 시에 올려야 되고, 꾸준히 올려야 하고…. 솔직히 저는 그런 거 거의 신경 안 썼어요. 대신 ‘어떤 걸 보여줄까’를 꽤 오래 고민했죠. 아이들이 놀러 왔을 때, 노부부가 오셨을 때, 청년들이 단체로 왔을 때 등 다른 손님들이 가진 분위기나 케미를 다양하게 담아내고 싶었어요. 그리고 제가 진짜 많이 신경 썼던 건 ‘불쾌한 장면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었어요. 요즘 보면 일부러 어그로 끄는 방식도 많잖아요. 사실은 좋은 내용인데, 괜히 자극적인 문장이나 캡션으로 끌어당기는 식. 그렇게 해서 조회수가 오를 순 있겠지만, 막상 보고 나면 “아 뭐야…” 싶은 느낌이 들거든요. 저는 그건 피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영상 안에 들어가는 텍스트도 처음부터 명확하게. 둘러 말하지 않고, 속 시원하게. 보는 사람마다 불편함의 기준이 다 다르니까 최대한 호감이 갈 수 있도록 편집했죠.
예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손님이 저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게 했던 것 같아요. 저는 늘 여기 있는 사람이니까요. 손님이 저를 어떻게 당황하게 했는지, 어떤 옷을 입고 왔는지, 어떤 의도를 갖고 왔는지 그런 부분을 살려서 보여주는 게 더 재미있다고 느꼈어요. 또 하나는 릴스에서 겹치는 건 과감하게 뺐다는 거예요. 비슷한 콘셉트, 비슷한 사람, 비슷한 구성은 아무리 재미있어도 계속 보면 금방 질릴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춤추러 오신 분들은 50~60명쯤 됐는데, 그중에서 추려서 한 10개 정도만 올렸던 것 같아요.
꽃집 마감 이후 시간은 어떻게 보내세요?
저녁 7시에 매장 문 닫는다고 제 하루가 끝나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그때부터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되죠. 오디션 준비를 하고, 연기 영상을 촬영해 본다든지, 때로는 재미있는 친구에게 전화해서 아이디어를 나누기도 하고요.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덧 11시가 넘어요. 그러면 또 꽃 시장을 가고요. 시장을 매일 가는 건 아니지만, 정말 하루가 꽉꽉 채워져 있는 느낌이에요.
연기 연습을 계속하고 계시는군요?
맞아요. 제 궁극적인 목표는 여전히 배우예요. 사실 사람들이 ‘배우’라고 하면 되게 반짝이는 이미지부터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희망을 품고 오랫동안 준비해도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거든요. 저도 그런 현실적인 고민을 했고요. 그래서 이 꽃집을 열게 된 것도, 배우라는 길을 더 건강하게 오래 가고 싶어서였어요. 지금도 혼자 노래 연습, 연기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동료들이랑 스터디도 자주 하고요. 저한테는 이게 가장 좋은 밸런스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 공간도 단순한 가게라기보다는, 조은별 님만의 아지트 같은 느낌이에요.
저는 늘 이 공간을 두 번째 직업, 두 번째 작업이 이뤄지는 곳으로 생각해요. 예전에는 뒷공간을 커튼으로 가려서 레슨도 했고요. 지금은 살짝 창고처럼 바뀌긴 했지만. (웃음) 말씀하신 것처럼 단순히 장사만 하는 공간은 절대 아니에요.
나중의 ‘조은별 배우’를 위해 오늘의 선택을 해나가는 거네요.
앞으로 내가 어떤 모습이 될지는 모르지만, ‘조은별 배우’를 위해 긍정적인 선택을 하려는 편이에요. 제 스스로를 허투루 대하지 않으려고요. 이건 가식적으로 잘 보이려는 게 아니라, 배우로서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 같아요. 어떨 때는 조금 무례한 손님이 오셔도 이런 생각을 해요. “내가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 일단 참자.” (웃음) 축가 행사를 가거나 꽃을 만들 때도 마찬가지예요. 그냥 주문받은 대로 하는 게 아니라 나를 왜 불렀는지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늘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맞아요. 꼭 꿈이 하나일 필요는 없잖아요.
꽃집을 배우로 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고 시작한 건 아니었어요. 근데 어쩌다 보니 결과적으로 그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요. 광고나 모델 촬영도 비틀즈뱅크를 통해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고, 재미있게도 그 촬영이 또 이 꽃집에서 이루어지기도 해요. 가끔 혼란스럽기도 한데요, 그래도 뭐 하나를 포기하거나 내려놓는 건 제 방식이 아니에요. 저는 둘 다 저의 본체이자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끝까지 잘 끌고 가보려고요.
첫 사업인데 해보니까 어때요?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다 공감하실 거예요. 진짜 나가는 돈이 너무 많아요. 공과금부터 시작해서 고정 지출이 장난 아니거든요. 사실 아르바이트할 때보다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단위는 예전보다 훨씬 커졌는데, 제가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그래도 전 이 모든 과정을, 제가 직접 ‘운용해 보고 있다’는 걸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결국은 경험치잖아요. ‘돈도 써본 놈이 안다’라고 하잖아요? (웃음) 그래서 지금 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돈의 흐름조차 내가 배우고 있는 거고 쌓아가고 있는 거다, 그렇게 생각하려고 해요.
은별 님에게 돈의 가치는 뭐예요?
예전에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존 리 님이 “돈에 자유로운 사람이 진짜 부자다”라는 얘기를 하셨어요. 그 말이 되게 인상 깊었어요. 예를 들어, 아플 때 병원비가 얼마 나올지 전전긍긍하지 않고 그냥 치료를 맡길 수 있는 상황, 그게 진짜 부자인 거죠. 제가 그 정도까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돈의 의미’도 그래요.
예를 들어 어떤 순간에 그런 마음이 들어요?
제 MBTI가 ESFJ인데요, 그 캐릭터조차 선물을 주고 있어요. (웃음) 그만큼 저는 뭘 주는 걸 진짜 좋아해요. 근데 금액에서 한계가 걸릴 때가 있어요. 예를 들어, 친구 생일에 “이 친구는 분명히 이 선물을 더 좋아할 텐데…” 싶지만 제 상황에서는 조금 더 작은 걸 고르게 되는 거죠. 그게 선물하면서도 괜히 아쉬운 거예요. 그래서 더 잘 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가진 걸 기분 좋게,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정말 소중한 사람들한테 제가 느끼는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고 싶어요.
이렇게 나누려는 사람이라니! 한편으로, 은별 님은 뭘 받고 계신가요?
가끔 사람들이 이렇게 물어봐요. “넌 사람들한테 웃음도 주고, 꽃도 주고… 넌 뭐 받아?” 저는요, 사람들이 진심으로 만족해하는 그 순간이 제일 큰 선물인 것 같아요. 릴스를 보고 오랜만에 웃었다는 메시지, 꽃을 받고 “선물 주기 아까워요. 제가 갖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손님들. 그런 반응이 저한테는 너무 소중하고, 오히려 제가 받는 느낌이에요. 이 사람이 정말 만족했구나, 그 기대를 넘었구나, 싶을 때 진짜 기분이 너무 좋아요.
앞으로의 비틀즈뱅크는 어떤 모습일까요?
저희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제가 가방에 꽃을 꽂고 릴스 노래 틀고 걸어 다니며 사람들한테 꽃을 나눠주는 퍼포먼스를 한다고 쳐요. 이건 ‘비틀즈뱅크니까 가능한 일’이 되는 거겠죠. 그런 상상만으로도 너무 재밌고 설레요.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되든 계속 도전하고 변화할 수 있는 브랜드였으면 해요. 비틀즈뱅크라는 꽃집이, 그리고 비틀즈뱅크라는 브랜드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흥미롭고 같이 놀고 싶은, 그런 호감 가는 존재였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조금 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으로 이전도 해보고 싶고, 그 공간 자체를 활용해 더 많은 협업도 해보고 싶어요.
📺 영상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