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물가상승 원인 3줄 요약
1. 3고 현상이 계속되는 요즘, 여름이 찾아왔어요. 2. 높은 기온과 강수량과 더불어 날씨의 변수는 농사를 어렵게 하고,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져요. 3. 올여름은 평균보다 더 덥고, 강수량도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소비자물가 역시 오를 가능성이 있어요.
계속되는 3고 현상과 함께 여름이 시작되었어요. 옷은 가벼워졌지만, 매일 쏟아지는 물가상승률 소식을 볼 때면 마음은 무거워만 가는데요. 유독 여름 장마철에 소비자물가가 상승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 배경부터 올여름엔 어떻게 될지 함께 살펴보아요.
🤓 3고 현상이란 무엇인가요?
3고 현상이란 경제 흐름에 중요한 요소인 물가/유가, 금리, 환율이 모두 높은 상태를 말해요. 1985년대 중반 플라자합의*에서 국제수지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엔화와 달러화의 환율이 떨어지는 시기에 맞춰 국제유가와 국제금리를 낮추며 3저라는 용어가 등장했어요. 하지만 2024년 한국 소비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는 등 그 반대인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요. *플라자합의: 달러화 강세 완화를 위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의 재무장관이 맺은 합의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 식료품, 주거비 등 소비자가 일상에서 구입하는 각종 물건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물가 지표
📈 왜 여름철에 물가가 더 상승할까요? (최고기온, 장마, 장바구니 물가)
높은 온도와 강수량, 그리고 가뭄 등의 기상 여건은 여름철 물가의 불안 요소예요. KDI*의 발표에 따르면 강수량이 100mm 늘 경우 물가상승률은 단기적으로 0.09%p 오르고, 기온이 10도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04%p 높아진다고 발표했어요. 고온다습한 날씨와 장마 등 예상할 수 없는 변수는 농산물 작황을 어렵게 하고,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소비자물가 자체가 올라가는 거죠. 이미 3고 현상이 계속되는 경제 흐름에 더해지는 여름철 물가상승은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어요.
☔ 올여름 날씨와 물가는 어떻게 될까요?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90% 이상 높고, 강수량도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50%라고 발표했어요. 또 보통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예상되던 장마의 시작 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보아, 극한 장마가 될 가능성도 내비쳤죠. 이에 정부는 물가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배추, 무, 양파, 마늘 등 농산물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수산물은 시중 가격 대비 30% 저렴하게 내놓을 계획이라고 해요.
지금까지 3고 현상의 개념과 여름 물가상승률에 대해 알아봤어요. 더 높은 기온과 강수량으로 인해 소비자물가 및 외식 물가 역시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갑작스러운 장보기 지출 변화에 당황하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미리 대비하시길 바라요.
*이 콘텐츠는 통계청, KDI, 기상청의 자료를 참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