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맥 지수 3줄 요약
1.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 빅맥으로 통화 가치를 구할 수 있어요.
2. 빅맥 지수에 따르면 원화는 달러에 비해 약 25% 저평가되었어요.
3. 하지만 빅맥 지수에는 현실과 경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어요.
참깨빵 위에 순쇠고기 패티 두 장, 특별한 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까지 올라간 햄버거, 빅맥을 아시나요? 빅맥은 세계적인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맥도날드의 대표적인 메뉴인데요.
그런데 빅맥이 경제학에서도 중요한 지표로 쓰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과연 ‘빅맥 지수'란 무엇인지, 이에 따라 원화, 달러의 가치와 환율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 빅맥 지수가 무엇인가요?
빅맥 지수는 1986년 영국의 경제 주간지 ‘The Economist’에서 고안한 지표로, 통화가 고평가되었는지 혹은 저평가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요. 빅맥 지수는 구매력 평가 이론(PPP, Purchasing Power Parity)*을 기반으로 하는데요. 동일한 가치의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은 동일해야 한다는 이론이에요. 그럼 빅맥 지수로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구매력 평가 이론 (PPP)이란? 만약 같은 물건이 한국에서 5,000원, 미국에서 5달러에 팔린다면 PPP 환율은 1달러당 1,000원이어야 해요.
2024년 1월 기준, 한국의 빅맥 가격은 5,500원, 미국의 빅맥 가격은 5.69달러예요. 여기서 5,500원을 5.69달러로 나누면, 빅맥의 교환비율은 1 : 966.61 이에요. 따라서 PPP 이론에 따르면, 환율도 966.61원이어야 해요. 하지만, 현재 기준(2024년 1월 29일) 환율은 1,336.70원이에요. 그렇다면, 원화는 달러에 비해 25.4% 정도 저평가 되어있다고 볼 수 있어요.
💰 빅맥 지수로 보는 통화 가치와 환율
한국의 원화 가치는 미국의 달러에 비해 저평가된 반면, 상대적으로 물가가 높은 스위스, 노르웨이 등의 국가는 달러 가치에 비해 고평가되어 있음을 볼 수 있어요.
🍟 버거노믹스, 경제 지표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햄버거로 경제를 설명하는 버거노믹스, 그리고 빅맥 지수. 재미있게 보셨나요? 빅맥 지수 이후로 스타벅스 지수, 아이팟 지수 등 일상 속 소비재를 통해 경제를 설명하는 재미있는 이론들이 많이 나오기도 하였죠.
사실 빅맥의 가격은 원재료 가격뿐만 아니라 건물 임대료, 세금, 식습관 등 많은 부분에서 다른 부분이 있어요. 따라서 현실과 경제 상황을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에게 직관적으로 국가별 화폐 가치를 설명하는 재미있는 경제 개념이니, 매년 1월과 7월에 발표되는 빅맥 지수를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 이 콘텐츠는 The Economist의 자료를 참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