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워진 토스뱅크 홈 구경하기
미국 빅테크 버블일까? 닷컴 버블 사태와 비교해 보아요
글로벌
토스뱅크
미국 빅테크 버블일까? 닷컴 버블 사태와 비교해 보아요

📌 미국 빅테크 버블 3줄 요약

1. 버블 현상이란 실제 경제에 비해 물가, 부동산 투기, 증권시장이 과열되는 현상을 의미해요.

2. ‘닷컴 버블' 사태란 2000년대 초,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경제 버블 현상이에요.

3. 시장의 전문가들은 아직 증권 시장이 버블의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진단해요.


주가 지수 최고가 경신, 고작 3개월 만에 급등하는 주식들.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아주 뜨거워졌는데요. 어떤 사람들은 현재 상황이 과거의 ‘닷컴 버블' 사태와 비슷한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품고 있어요. 과연 버블 현상이란 무엇인지, 현재 어떤 상황인지, 과거와는 어떻게 다른지 함께 살펴보아요.

🫧 버블 현상이 뭐예요?

버블 현상이란, 실제로 경제가 활발히 움직이지 않는데도 물가가 오르고, 부동산 투기가 심해지고, 증권시장이 과열되는 현상을 의미해요.

버블 현상이 일어나면 일시적으로 경제가 활발히 살아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생산이 위축되거나 대부분이 투기 현상이라, 말 그대로 경제에 ‘거품'이 낀 것이에요.

📉 닷컴 버블 사태

과거의 대표적인 버블 현상으로는, 2000년대 초 일어났던 ‘닷컴 버블 사태'가 있어요. 과연 닷컴 버블 사태가 어떤 흐름으로 일어났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발단 :: LTCM 파산 사건 LCTM은 노벨 경제학상까지 수상한 엘리트들이 이끈 미국의 헤지펀드예요. 엄청난 수익을 기록했지만, 과도하게 공격적인 투자로 결국은 막대한 손실을 입고 파산하게 되었어요.

이러한 충격적인 사건으로, 사람들은 막연한 공포를 느끼게 되어요. 따라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은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고, 주식시장은 호황을 누리게 되어요.

전개 :: Y2K 사건 1999년, 사람들은 2000년으로 넘어가기 직전 공포를 느껴요. 2000년으로 넘어가면 컴퓨터 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키고, 모든 시스템이 마비가 될 것이라는 걱정이 전 세계를 덮은 것이죠.

따라서 이러한 공포를 해소하기 위해 연준은 낮은 금리를 여전히 유지하고, 주식 시장은 엄청난 폭으로 상승하게 되어요.

위기 :: 버블의 정점 하지만 막상,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인 2000년대에 들어서자, 아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어요. 주식시장은 엄청나게 뜨거웠고, 2000년 3월 10일, 나스닥 지수는 5048.62p로 최고점을 기록해요.

결말 :: 버블의 붕괴 2000년 4월, 미 연준은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를 보내고, 나스닥은 순식간에 급락하게 되어요. 그 이후로 인텔을 비롯한 기술주들이 실적이 둔화하고, 주가 역시 폭락하게 되며 버블은 붕괴되어요.

🖥️ 버블이 아니라는 증거

최근 나스닥, S&P가 계속해서 최고치를 달성하고 있어요. 특히 미국의 AI와 반도체를 개발하는 회사인 ‘엔비디아'는 3개월간 주가가 2배 이상 올랐어요. 이를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들 역시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죠.

이에 대해 ‘닷컴 버블'과 같이, 빅테크 버블이 아니냐는 의견이 분분한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버블이 아니다'라고 하고 있어요. 그 증거를 함께 살펴볼까요?

S&P의 상승 가능성 미국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주가지수인 S&P가 연말까지 앞으로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요. 이 말은즉슨, 현재의 주가지수가 아직 버블의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에요.

Magnificent 7의 가치 Magnificent 7이란, 미국의 7대 빅테크 기업(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테슬라)을 가리켜요. 과거 닷컴 버블 사태 땐, 빅테크 관련 기업이면 무조건적으로 주가가 상승했어요. 하지만  현재 주가를 이끌고 있는 이 기업들은 여전히 저평가 상태이고, 앞으로도 더욱 이익을 낼 전망이에요.

IPO 시장의 침체 IPO(기업공개) 시장은 버블 여부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어요. 과거 닷컴 버블 사태 때는, IPO 시장이 아주 과열된 상태였어요. 하지만 작년에는 IPO 시장이 여전히 침체된 상태였기 때문에, 과거의 닷컴 버블과는 다르다는 것이에요.

미국 빅테크 버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시장의 전문가들은 ‘아직 버블 수준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경제의 흐름은 어느 누구도 확신할 수 없어요. 여러분들도 시장의 흐름을 꾸준히 살펴보시며, 앞으로의 경제 흐름이 어떻게 될지 관심 있게 지켜보시는 것 어떠세요?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시사용어사전, Bloomberg의 자료를 참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