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아파트 분양 3줄 요약
- 이번 8월, 수도권에서만 약 15,00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에요. 서울, 인천, 용인 등에 있는 대규모 신축 단지가 포함되어 크게 주목받았어요.
- 하반기에도 수도권 분양 공급이 계속돼요. 잠실, 방배 등 강남권 인기 지역의 분양이 포함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 수도권 아파트 분양 공급이 쏟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로 공급을 미뤄왔던 아파트들의 분양 재개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의 완화로 재건축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볼 수 있어요.
최근 높은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아파트 단지에 청약자가 수만 명이 몰리는 일이 일어났어요. 그런데, 하반기에도 이런 일이 계속될 수 있대요. 이번 하반기,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함께 살펴보아요.
🏘 이번 8월, 수도권에서 아파트 1만여 가구가 분양돼요
여름은 긴 휴가철로 인해 분양이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는 ‘분양 비수기’로 불려요. 그런데 이번 8월, ‘분양 비수기’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아파트가 분양되고 있어요.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에 약 29,000가구가 분양된다고 해요. 그중 수도권이 19,688가구로, 일반 분양만 15,441가구예요. 지난해 8월에 비해 무려 세 배가 넘는 물량이죠.
🤔 아파트 분양이 나오는 곳은 어디인가요?
지난달, 높은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아파트에 수많은 청약자가 몰려 경쟁이 치열했는데요. 이번 8월 분양에서도 신축 단지가 쏟아져 경쟁이 치열했어요. 특히, 이번 주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방배5구역 재건축으로 지어진 ‘디에이치 방배’의 청약 접수가 5만 건 이상 몰리며, 최고 경쟁률 223대 1을 기록했어요. 그뿐만 아니라 인천시의 ‘계양 롯데캐슬파크시티1단지’, 용인시의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등 수도권의 대규모 신축 단지가 연이어 분양 물량으로 나오며 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요. *시세차익에 대한 콘텐츠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어요
😮 하반기에도 아파트 분양이 쏟아진다고요?
수도권 아파트 분양 인기, 8월이 끝은 아니에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가 시작되죠. 하반기엔 전국 약 19만 3,000세대가 분양될 예정인데, 그중 수도권만 10만 8,675세대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인기 지역인 방배, 잠실 등의 강남권에서 엄청난 물량이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앞서 말한 디에이치 방배의 경우, 올해 강남권 최대 물량인 1,244가구로 공급되어 화제가 됐어요. 그리고 잠실에서는 잠실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가 분양 예정되어 있는데, 시세 차익이 무려 10억 원 이상으로 예측돼요. 이번 하반기에도 수많은 분양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죠.
🤷♂️ 갑자기 수도권 아파트 분양이 쏟아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렇게 수도권 아파트 분양이 쏟아지는 이유는 정부 정책과도 관련 있어요. 바로 ‘분양가 상한제’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인데요. 지금부터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1. 분양가 상한제 최근 몇 년간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정부는 이를 규제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어요. 2019년에 발표된 8·2대책과 12·16대책이 대표적인데요. 이 대책안에서 민간 택지까지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하고, 상한제 적용 지역을 크게 확대했어요. 이때 강남권과 같이 부동산 비용이 많이 드는 지역에 건축 중이던 아파트들은 좋은 품질의 설계를 적용하느라 공사 비용을 많이 사용했는데요.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 확대로 인해 그대로 분양을 진행하면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됐고, 수많은 아파트 단지가 분양을 미루었어요. 이렇게 분양 시기를 미뤄왔던 곳들이, 2024년이 돼서야 고개를 들기 시작한 거죠. *분양가 상한제: 일정한 지역에서 공동주택을 분양할 때 특정 기준으로 산정된 분양 가격 이하로만 판매할 수 있는 제도
2.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부동산 재건축 사업을 할 때 재건축 조합원 1인당 3,000만 원을 초과하는 개발 이익이 예상되면, 예상 개발 이익의 최대 50%를 정부가 가져가는 제도예요. 이러한 제도로 인해 재건축에 대한 비용 부담이 컸죠. 그런데, 이번 해 3월부터 예상 이익의 기준 금액이 8,000만 원으로 높아졌어요. 게다가 1가구 1주택 장기 보유자에게 부담금의 70%를 줄여주고, 60세 이상은 납부를 늦출 수 있도록 개정했어요. 이에 재건축에 대한 부담이 많이 감소했고, 디에이치 방배나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와 같이 재건축된 신축 단지가 늘어난 것이죠.
지금까지 수도권 아파트 분양 소식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여러 정책으로 억제됐던 분양 공급이 다시 이루어져, 수많은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것인데요. 이 덕분에 그동안 공급 부족으로 시달렸던 수도권 분양 시장이 조금씩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고 있어요. 앞으로 더 나아진 하반기 분양 시장 소식을 함께 기다려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