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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차익 20억 로또 청약은 어떻게 나온걸까요? (ft. 특별공급, 분양가 상한제,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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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차익 20억 래미안 원펜타스 로또 청약은 어떻게 나온걸까요? (feat. 청약홈, 분양가상한제)

📌 시세차익 로또 청약 3줄 요약

  1. 시세차익은 자산을 구매할 때의 가격과 판매할 때의 가격 차이를 말해요. 부동산은 큰 금액의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세차익이 중요한 투자 요소로 여겨져요.
  2. 지난 29일 청약홈이 마비되었는데요, 특별공급·분양가 상한제·무순위 청약이라는 요소를 갖춘 인기 아파트의 청약 신청일이 겹쳤기 때문이에요.
  3. 시세차익이 많이 난다는 건, 그만큼 요즘 서울·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높다는 말인데요, 매수심리가 강해지며 앞으로 집값이 계속 오를 거라는 의견과 일시적인 상승이기 때문에 내릴 거라는 의견이 나뉘고 있어요.

지난 29일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동탄 롯데캐슬, 호반써밋 목동의 청약 신청일이 겹치며 청약홈이 마비되었어요. 이에 사상 최초로 청약 일정이 연장되기도 했죠. 청약홈이 터진 여러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의 시세차익이 20억 원이 넘기 때문이라는데요. 도대체 시세차익 20억 원 로또 청약이 어떻게 나온 건지 알아볼까요?

💸 시세차익이 뭐예요?

시세차익은 간단히 말해 자산을 구매할 때의 가격과 판매할 때의 가격 차이를 의미해요. 예를 들어, A씨가 2억 원에 아파트를 구매한 후 5년 뒤 7억 원에 판매했다면, 5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거예요. 주식, 부동산, 예술품 등 다양한 자산에서 시세차익이 생길 수 있지만, 특히 부동산은 큰 금액의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세차익이 중요한 투자 요소로 여겨져요.

🏦 건국 이래 가장 큰 시세차익이라고요?

지난 7월 29일, 청약홈이 마비되었어요. 예상 평균 시세차익이 11억인 래미안 원펜타스, 동탄 롯데캐슬, 목동 호반써밋 등 인기 단지의 청약 신청일이 겹쳤기 때문이에요.

먼저 이날에는 서초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이 진행되었는데요. 특정 조건을 갖춘 사람끼리 경쟁해서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특별공급임에도 분양 매물 114세대에 약 4만 명이 넘게 몰렸어요. 그 이유는 해당 아파트가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이기 때문인데요. 원펜타스의 한 평당 단가는 6천7백만 원, 84㎡ 기준 약 22억이에요. 주변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가 40억 원대에 거래되는 것을 생각한다면 약 20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거죠. 어마어마한 금액에 앞다투어 신청하며 352:1이라는 전례 없는 경쟁률을 만들어낸 거예요. *특별공급 그리고 분양가 상한제가 궁금하다면 각 단어를 눌러 확인하세요

또 동탄역 롯데캐슬, 호반써밋 목동의 경우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줍줍, 무순위 청약으로 청약이 진행되었는데요. 주변 시세와 비교했을 때 각 10억, 5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되어 ‘일단 신청하고 보자’는 생각으로 사람들이 몰린 거예요.

💰 20억 로또 청약, 당첨되면 얼마 필요한데요?

예측 불가능한 시세차익으로 큰 금액의 이득을 볼 수도 있지만, 당첨 후 얼마가 필요할지는 무조건 예측하고 있어야 해요. 20억 원의 시세차익을 예상하는 래미안 원펜타스 84㎡ 기준으로 살펴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소 10억 원 이상의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해요.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우 아파트가 지어진 다음 집을 사려는 사람들의 확인을 거쳐 분양할 수 있게 한 ‘후분양단지’ 인데요.

후분양단지는 중도금이 없는 것도 특징이에요. 그래서 계약금과 잔금을 짧은 기간 안에 내야 하는데요. 계약금은 분양가의 20%인 약 4억5천만 원 정도로 당첨자 발표 후 2주 안에 내야하고, 약 18억이 넘는 잔금의 경우 입주 지정 기간인 10월 20일까지 내야 해요. 결국 10억 이상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당첨 후 계약까지 무사히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그 때문에 현금 부자만 가능한 청약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비교적 저렴한 동탄 롯데캐슬 청약으로 사람들이 더 몰렸어요. 동탄 롯데캐슬 분양가는 약 4억 8천만 원으로 약 15억 원인 시세보다 10억 원가량 싼 데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전국에서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청약홈에 따르면, 역대 최다 인원인 약 294만 명이 신청했다고 해요.

🏘️ 시세차익, 앞으로 더 커질까요?

시세차익이 많이 난다는 건, 그만큼 요즘 서울·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높다는 말이기도 해요. 여기에 청약까지 신청자가 몰리며 부동산 시장이 또 달아오르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들리고 있어요. 그렇게 되면 시세차익도 더 커질 텐데요. 집값 앞으로 계속 오를까요? 내릴까요? 전문가들의 의견과 함께 살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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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앞으로 오를 거예요

이참에 사버릴까요?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어요. 2024년 6월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6천 건 이상으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많았다고 해요. 이는 아파트를 사야 한다는 ‘매수 심리’가 강해지고 있음을 나타내며, 높은 거래량은 곧 가격 상승으로 또 더 커진 시세차익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요.

전세가 너무 비싸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 넘게 치솟으며, 무주택자들 역시 비싼 전셋값을 내느니 집을 사자는 심리가 작동하고 있어요. 2024년 상반기 서울에서 생애 첫 집합건물*을 산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수치가 이를 뒷받침해 주죠. *집합건물: 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

너도나도 올라요 집값 상승은 한 지역에만 그치지 않아요. 서울에서 집값이 오르기 시작하면 점차 주변 지역에도 그 분위기가 퍼지는 현상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강남 3구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판교, 과천, 목동 등을 거쳐 경기·인천권으로 퍼지는 모습인 거죠.

금리 내릴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솔솔 나오고 있어요. 진짜로 금리가 내릴 경우 전국에서 너도나도 집을 장만하려고 할 거예요. 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지면 잠재 수요층이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도 커지는 거죠. 이렇게 사람들이 몰리다 보면 자연스레 집값은 오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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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앞으로 내릴 거예요

잠깐 오른 것뿐이에요 국토교통부 장관은 요즘 집값이 오르는 것은 일시적이며, 지역에 따라 조금씩 오르내리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또 지금 한국의 경제, 부동산을 둘러싼 문제들이 집값을 몇십 퍼센트씩 올릴 힘이 없는 상황이라며 과거처럼 몇 년씩 오르는 상황은 재현되지 않을 거라고도 밝혔어요.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되고 있어요 금리인하 가능성이 나오긴 하지만 여전히 고금리 상황이긴 해요. 또 전월세로 거주하다 집을 사거나, 거주하던 집을 팔고 입지가 더 나은 곳으로 이사하는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집을 사려는 수요층이 한정되어 있다는 거죠. 즉, 실제로 집을 사야 하는 사람들이기 많기 때문에 과하게 집값이 오르내리지 않을 거라는 걸 뜻해요.

정부의 대책도 나올 거래요 정부는 올해 하반기 안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2만 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어요. 또 3기 신도시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죠. 이러한 정부의 대책이 원활한 부동산 시장 거래와 집값을 안정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에요.

지금까지 청약홈을 마비시킨 아파트의 20억 시세차익이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살펴보았어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우 상대적으로 경쟁률과 가격이 낮은 특별공급 물량도 있고,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여서 주변 시세와 약 20억 원 차이가 난 거죠. 하지만 당첨 후 무사히 계약을 마치려면 최소 10억 원 이상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대요. 또 집값이 앞으로 계속 오를 건지, 내릴 건지를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뉘고 있어요. 여러분은 이번 로또 청약 신청 성공하셨나요? 실패했대도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알짜 부동산 소식으로 또 찾아올게요.

*이 콘텐츠는 연합뉴스TV, 중앙일보, SEE:REAL의 자료를 참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