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소득 분리과세, 뜻부터 개편안 내용까지 살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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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소득 분리과세, 뜻부터 개편안 내용까지 살펴봐요

📌 배당소득 분리과세 3줄 요약

1.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배당금에 대해서만 따로 세금을 매기는 제도로, 투자자의 세금 부담을 줄이고 기업의 배당을 늘리기 위한 정책이에요.

2.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고배당 상장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 최대 35% 세율로 분리과세가 적용돼요.

3. 그런데 최근 국회에서는 적용 시기를 앞당기고 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개편하자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요.


2025년 11월 현재,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이 논의되고 있어요. 이 제도가 시행되면 투자를 늘리고 주식시장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돼요. 하지만 부자들에게만 유리한 제도가 아니냐는 걱정도 함께 나오고 있죠. 오늘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뜻부터, 최근 국회에서 논의되는 개편안의 내용까지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 종합과세 분리과세 차이가 무엇인가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알아보기 전에, 세금이 매겨지는 방식을 살펴볼게요. 세금은 소득의 종류에 따라 매기는 방식이 달라요.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 종합과세 • 말 그대로 여러 가지 소득을 모두 합쳐서 한 번에 세금을 매기는 방식이에요. • 근로소득, 이자소득, 배당소득 등을 다 더한 금액에 따라 누진세율*이 적용돼요. *누진세율: 소득이 많을수록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구조예요.

✅ 분리과세 • 특정 소득만 따로 떼어서 세금을 매기는 제도예요. • 다른 소득과 합치지 않고, 정해진 세율을 따로 적용받아요.

✏️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뭐예요?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배당소득에 대해서만 따로 세금을 매기는 제도예요. 배당소득은 배당주 가진 투자자가 기업으로부터 받는 배당금을 말해요.

현재는 배당소득과 이자소득을 합쳐 연 2,000만 원을 초과하면 최고 49.5%의 종합소득세율이 적용돼요. 하지만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시행되면, 일정 요건을 충족한 고배당 기업의 주주는 기존 종합소득세율보다 낮은 단일세율을 적용받게 돼요.

정부는 기업의 배당 확대를 유도하고 경제를 더 활발하게 만들기 위해서 이 제도를 추진해요. 다시 말해, 우리나라의 낮은 배당성향의 문제를 해결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려는 거예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한국 상장기업의 주식이 기업의 이익이나 가치가 동일한 외국 기업의 주가에 비해 저평가되는 현상을 말해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자산가와 고소득자에게만 유리한 감세 혜택이라고 비판해요. 결국 세금 혜택이 일반 투자자보다 배당금을 많이 받는 대주주에게 더 크게 돌아갈 수 있다는 지적이에요.

🗣️ 배당소득 분리과세 내용 살펴봐요

기획재정부는 2025년 7월 세제개편안을 통해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어요. 그 내용을 살펴볼게요.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부 세제개편안(25년 7월)

✅ 고배당기업의 주주들에게 세금 혜택을 줘요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은 고배당 상장법인 주주예요. 구체적으로는 전년보다 현금배당이 줄지 않은 기업 중, ①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 ②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직전 3년 평균보다 배당이 5% 이상 늘어난 기업이 해당해요. 즉,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이거나, 앞으로 배당을 늘릴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하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거예요.

✅ 적용 세율은 세 단계로 나뉘어요 배당소득을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세율이 세 단계로 적용돼요. • 배당소득이 2천만 원 이하면 14% • 배당소득이 2천만 원 초과~3억 원 이하면 20% • 배당소득이 3억 원을 넘으면 35% 이전에 최대 49.5%의 종합소득세율이 적용됐던 것과 비교하면 세금 부담이 줄어드는 셈이죠.

📋 배당소득 분리과세 개편안 자세히 알아봐요

현재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의 내용을 두고 국회와 정부의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어요. 배당소득 분리과세 개편안의 주요 쟁점들을 정리해 볼게요.

배당소득 분리과세 개편안

1️⃣ 최고세율 인하 여부 현재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부안의 최고세율은 35%예요. 하지만 이는 양도소득세* 최고세율인 27.5%*보다 높아서, 대주주들이 주식을 팔지 않고 배당으로 세금을 내도록 유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와요. 그래서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최고 세율을 25%로 낮추자는 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여당과 야당 둘 다 대체로 찬성하는 분위기예요. *지방소득세 포함 27.5% *양도소득세: 집이나 땅 같은 부동산이나, 주식 등을 팔아서 생기는 이익에 매기는 세금이에요.

2️⃣ 분리과세 적용 상장사 범위 정부안에 따르면, 분리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아래 두 조건 중 하나를 만족해야 해요. ① 배당성향이 40% 이상 ②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직전 3년 평균보다 배당이 5% 이상 늘어난 기업 이 조건을 두고, 적용 범위를 좁혀 고배당 기업에만 혜택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요. 한편, 조건을 완화해서 더 많은 상장사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요.

3️⃣ 시행 시기 조정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언제부터 적용할지를 두고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요. 정부는 행정 준비와 제도 정착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2027년에 받는 결산배당*부터 적용하자는 거예요.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적용 시기를 앞당겨 내년부터 바로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요. 투자심리 회복과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서예요. *2026년 1월 1일 이후로 개시하는 사업연도에 귀속되는 배당 분부터 적용

4️⃣ 적용 법률 논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를 어느 법에 포함할지에 대해서도 두 가지 의견이 있어요.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에 두면 한시적 제도로 운영되고, 소득세법에 넣으면 상시 제도로 굳어질 가능성이 커요. 정부는 우선 한시적 특례로 시행한 뒤, 효과를 보고 연장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뜻이에요. 하지만,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소득세법에 두고 제도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요.

💬 배당소득 분리과세, 자주 묻는 질문도 살펴보아요

1️⃣ 배당소득 분리과세 언제부터 시행돼요? ✅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빠르면 2026년 3월에 받는 배당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있어요. 정부안에 따르면 2026년 사업연도, 즉 2027년 3월에 받는 배당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용할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최근 국회 논의에서 정부가 적용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어요.

2️⃣ 배당소득 분리과세, 미국 주식도 해당해요? ✅ 아니요, 해외 주식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이 아니에요.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국내 상장기업의 배당소득에만 적용돼요. 미국 주식 같은 해외 주식은 이전처럼 종합소득세에 합산되어 과세돼요.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국내 주식시장을 활성화하고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이기 때문이에요.

3️⃣ 배당소득 분리과세, 수혜주는 무엇인가요? ✅ 현재 논의 중인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은 금융, 보험, 조선업종이 대표적이에요. 이 외에도,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는 통신사나 제조업 기업도 주목받고 있어요. 최근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을 앞두고 고배당 ETF(상장지수펀드)도 인기가 높아요. 배당을 잘 주는 기업들에 분산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에요.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투자자의 세금 부담을 줄이고, 기업이 배당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예요. 이를 통해 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고, 국내 주식시장을 더 활발하게 만들려는 목적이에요. 하지만 배당을 많이 받는 일부 고소득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어요.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통과되면 어떻게 시행되고 어떤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지,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요.

*이 콘텐츠는 국세청, 기획재정부의 자료를 참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