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 금리인하 및 한은 금리인하 전망 3줄 요약
- 11월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며 올해 두 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했어요.
- 연준 금리인하 배경으로는 경기 둔화 우려, 물가 안정 목표, 트럼프 재선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등을 들 수 있어요.
- 한국은행 역시 11월 28일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있어요. 경기 부양을 위해 한은 금리인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환율 상승과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요.
11월 8일,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어요. 올해 들어 두 번째 금리인하로, 한국과 금리 차는 1.50%p로 줄었는데요. 그럼, 한국은행도 금리를 내릴까요? 오늘은 11월 FOMC에서 금리를 내린 배경과, 한은 금리인하 결과를 예측해 보아요.
💵 11월 FOMC, 금리인하 발표했어요
11월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p 내렸어요. 9월에 ‘빅컷’(0.50%p 인하)을 발표한 이후, ‘베이비 컷’으로 이어진 올해 두 번째 금리인하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4.50~4.75%가 되었어요. 이 같은 금리 조정은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빠르게 영향을 미쳤어요. 발표 직후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도 잠시 안정세를 보였지만, 다시 1,400원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죠.
특히 이번 금리인하는 의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하는데요. 어떤 배경에서 모두가 금리인하를 주장한 건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 연준의 금리인하 배경도 알아보아요
이렇게 두 번 연속 연준이 금리를 낮춘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어요.
- 경기 둔화 우려 연준은 미국 경제에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어요. 소비와 투자 증가세가 약해지면서 경제 성장률이 더딘 상황으로 본 거죠. 연준은 미리 금리를 낮춰 경기 침체를 막으려는 거예요.
- 물가 안정과 고용 목표 달성 연준의 두 가지 핵심 목표는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에요. 이번 11월 FOMC 성명서에서도 연준은 "노동시장이 전반적으로 양호하고, 실업률이 낮다"라고 평가했어요. 하지만 물가는 여전히 목표치인 2%를 넘고 있죠. 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 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보여요.
- 트럼프 재선과 정책 불확실성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도 중요한 변수예요. 그는 보호무역 강화, 대규모 재정 지출과 같은 정책을 예고했는데요. 이런 정책들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이 커요. 연준이 금리를 먼저 낮춘 건 이러한 정책 변화에 대비하려는 조치로 볼 수 있어요.
이렇게 연준이 금리인하를 결정하면서 한국과의 금리 차는 1.50%포인트로 좁아졌는데요. 한국도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상황이라 이목이 쏠리고 있어요.
🇰🇷 한은 금리인하 결정 앞두고 있어요
한국의 경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해요.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가 다가오는 11월 28일 예정되어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사실 우리 경제 상황만 보면 금리를 내려야 할 이유가 많아요.
요즘 소비는 줄고, 기업 투자도 위축됐어요. 3분기 경제성장률은 0.1%로 거의 정체 상태죠. 게다가 물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요. 지난 두 달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에 머물렀다고 해요. 이런 상황에서는 금리를 내려 경기 부양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아요. 그런데 한은이 선뜻 금리인하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고 해요.
💱 한은 금리인하 환율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고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망설이게 만드는 문제는 바로 환율이에요. 앞서 살펴봤듯이,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를 넘나들며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어요.
지금 같은 상황에서 환율이 더 오르면, 한국 경제에는 몇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해요.
- 수입 물가 상승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원유나 곡물 같은 수입품 가격이 더 비싸져요. 이는 기업 생산비를 높이고, 소비자 물가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거예요. 결과적으로 가계 부담이 늘어나는 거죠.
- 외국인 자금 유출 금리 차가 줄어들어도 환율이 불안정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금을 빼갈 가능성이 커요. 주식,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 금융시장이 흔들릴 수 있죠.
- 가계부채 부담 증가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수입품뿐만 아니라 외화로 표시된 부채의 부담도 늘어나요. 특히 대출이 많은 가계나 기업의 부담이 커지면서 내수 경기가 더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요.
이런 이유로 한국은행은 금리를 내리고 싶어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에요. 금리를 내려야 경기 부양이 가능하지만, 그에 따라 환율이 오르면 오히려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 전문가들은 한은 금리인하 주장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한은의 고민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의견이 많아요. 특히 기획재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KDI는 한국은행에 금리인하를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어요.
KDI는 지난 1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물가 상승률이 안정된 만큼,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어요.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6%, 10월에는 1.3%로 낮아진 상황을 근거로 든 거죠.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KDI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2%)를 밑도는 상황이 계속되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어요.
하지만 앞서 살펴본 환율 등의 문제로 금리인하를 고민하는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이런 권고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어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에 대해 "금리를 낮추는 것이 단기적으로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구조적인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아직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11월 FOMC 결과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전망에 대해 알아봤어요. 이번 11월 FOMC에서 연준은 경기 둔화 우려, 물가 안정 목표, 트럼프 재선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을 이유로 0.25%p 금리인하를 단행했어요. 한국은 11월 28일 금통위를 통해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인데요. 내수 부진과 저성장 문제로 금리인하가 필요해 보이지만, 높아진 환율로 금리인하를 고민하고 있어요. 미국과의 금리 차가 좁혀진 시점에서 한은은 금리인하를 결정할까요? 또 연준은 올해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까요? 함께 지켜보아요.
*이 콘텐츠는 통계청, 한국은행, KDI의 자료를 참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