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세vs전세 3줄 요약
1. 대부분의 사회초년생은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워 월세를 내며 살거나, 전세대출을 받아서 전세집에 들어갈 거예요.
2. 월세로 집을 구하면 매달 월세를 내야 하고, 전세대출로 전세를 구하면 매달 대출이자를 내야 해요.
3. 월세와 전세 중 어떤 것이 내 상황에 맞는지 잘 판단해보세요.
이제 막 근로소득을 벌기 시작해서 독립한 사회초년생이라면 목돈을 가지고 있기는 어렵죠. 그렇기 때문에 회사 근처의 작은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 월세나 전세로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면, 월세와 전세 중 뭐가 좋냐고요? 그건 본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져요. 각각 얼마가 들지 한번 계산해볼게요.
🌟 전월세전환율이란?
계산하기에 앞서, 같은 조건에서 비교하기 위해 전월세전환율이라는 개념을 활용할 건데요. 전월세전환율이란 쉽게 말해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변환하면 보증금 얼마에 월세 얼마인지, 반대로 월세 보증금과 월세를 전세로 변환하면 전세 보증금이 얼마인지 계산하기 위한 수치예요.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에 따르면 2023년 10월 전국 기준 전월세전환율은 6.1%예요. 지역별로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통계청에서 확인해보세요. 이 수치를 바탕으로, 연 소득이 3천만 원인 A씨가 보증금 천 만원에 월세 60만 원인 집에 살 때와, 전세로 1억 2천 8백만 원인 집에 살 때 나가는 돈을 비교해 볼게요.
🏠 월세 살 때 나가는 돈은?
말 그대로 ‘월세’ 이기 때문에 계산하기 어렵지 않아요. 보증금 1,000만 원은 대출 없이 마련한다는 가정 하에, A씨는 매달 60만 원을 내면 돼요.
🏠 전세 살 때 나가는 돈은?
전세 이자 계산은 대출 금리에 따라 달라져요. 사회초년생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가장 익숙한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을 기준으로 알아볼게요. 같은 대출 상품이어도 개인의 상황에 따라 금리가 조금씩 달라요.
* 출처: 주택도시기금
A씨는 연소득이 3천만 원이고, 임차보증금이 1억원 초과인 집에 살 것이기 때문에 연 2.5%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요. 또, 전세 계약 기간 2년 동안 매달 이자만 내고 원금은 계약이 끝난 후 상환할 거예요. 연 2.5% 금리를 매달 내는 것으로 환산하면 266,667원이에요. 월세에 비하면 매달 내는 돈이 적은 편이죠.
하지만 이때 전세 보증금의 전부를 대출받을 수 있는 건 아닌데요. 갱신이 아닌 신규 대출이고, 1인 가구라면 보증금의 70%까지만 대출받을 수 있어요. 그러니 나머지 30%인 3천 8백 40만 원은 본인 힘으로 마련해야 하는 거예요.
또, 변동금리로 대출받을 경우에는 중간에 금리가 바뀔 수도 있어요. 낮아진다면 좋겠지만, 더 높아질 수도 있는 거죠. 이런 점을 모두 꼼꼼하게 고려해야 해요.
💡 단순 계산만으로 결정하긴 어려워요
돈 계산만 했을 때는 전세가 이득이에요. 하지만 대출 금액에 한도가 있어 나머지 금액은 본인 힘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점, 전세대출이 불가능한 매물도 많다는 점, 전세사기의 위험성이 있다는 점 등을 모두 고려해서 신중하게 결정해보세요.
* 이 콘텐츠는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를 참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