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을 조심하세요

일상

토스뱅크

최근 다양한 수법으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악질적인 수법도 있다고 해요.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의 특징이 무엇인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알려드릴게요.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이란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직원 등의 기관을 사칭하여 피해를 유발하는 사기를 의미해요. 피해자가 범죄에 연루되어 있다고 심리적으로 압박하여 자금을 이체 또는 직접 전달하게 하거나 금융 정보를 빼내어요.

사기범은 범죄에 연루되어 처벌될 것을 두려워하는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조종하고, 문제를 해결해 주는 척하며 금전을 요구해요.

1. 중대한 범죄에 연루되었음을 강조하고 금전을 요구해요. 피해자에게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범죄에 연루된 자금을 안전계좌로 입금하라고 유도해요. 이후 수사가 종료된 후 돌려주겠다고 속이는 방식으로 돈을 빼앗아 가는 것이죠.

➡️ 수사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범죄에 연루된 자금을 안전계좌로 이체하도록 하거나, 수사관에게 전달하게 하지 않아요.

2.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가짜 공문, 가짜 신분증 등을 제시해요. 가짜 신분증 등으로 피해자가 범죄에 연루되었다고 믿게 해요. 또한 출처가 불분명한 앱을 설치하게 하거나 순순히 협조하지 않으면 강제소환하겠다고 하는 등 강압적인 방식으로 피해자를 협박해요.

➡️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수사기관의 공문 또는 신분증을 받은 경우 보이스피싱일 확률이 높아요. 또한 수사기관은 출처가 불분명한 앱을 설치하도록 지시하지 않으니, 보이스피싱을 의심하세요.

3. 피해자를 외딴곳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해요. 타인의 목소리나 잡음이 섞이게 되면 증거 채택이 어렵다는 핑계를 대며, 피해자를 외딴곳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하고 제3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해요.

➡️ 강압적인 태도로 조용한 곳으로 이동하라고 하는 경우 보이스피싱일 확률이 높아요. 일단 통화를 종료하고 경찰 (📞112) 또는 금융감독원 (📞1332)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서울중앙지검의 “보이스피싱 서류 진짜인지 알려줘 콜센터 (찐센터)”를 기억해두세요.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검찰의 전화나 서류를 받은 경우 문자 (💬010-3570-8242)로 해당 전화번호나 통화 내용, 서류 사진 등을 보내주세요. 서울중앙지검에서 24시간 도움을 드릴 거예요. 8242=빨리사기. 외우기 간단하죠?

다만 보이스 피싱을 통해 수신처를 조작하는 악성 앱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면,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신고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보이스피싱은 빠른 대처가 중요하니, 꼭 사기 수법과 대처 방안을 잘 기억해두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