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권투자 3줄 요약
1. 채권은 정부나 지자체, 금융회사 혹은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채무 증서, 즉 차용증이에요.
2. 채권은 회사가 부도나지 않는 이상 무조건 원금과 이자를 받는 구조예요.
3. 채권은 만기 이전에도 사고팔 수 있고, 거래하는 곳에 따라 장내채권과 장외채권으로 나뉘어요.
뉴스나 신문에서 ‘채권' 관련 이야기 한번쯤은 들어보셨죠? 최근 채권투자를 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지난 4월 3일 금융투자협회 투자자별 거래현황에 따르면, 2023년 3월 개인 채권 총거래금액은 약 3조 9천억 원으로, 지난 해 3월(9855억 원) 대비 296% 증가했어요.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 금리도 함께 올라서, 금리 인상기에 인기를 끌게 된 것이죠.
또한 채권투자는 주식과 달리 해당 채권 주체가 부도나지 않으면 원금과 이자를 함께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전 자산으로서의 매력도 있어요. 따라서 주식은 불안하고, 예금 이자가 성에 차지 않는 사람들 중심으로 채권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거죠. 그런데 채권 투자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불안하고, 모르는 상품이라 투자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오늘 채권 투자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현명한 채권투자를 할 수 있는지 차근차근 알려 드릴게요.
🤔 ’채권’이 뭐예요?
채권은 정부나 지자체, 금융회사 혹은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채무 증서, 즉 차용증을 의미해요. 채권은 빚 채(債)에 권리 할 때 권(權) 자를 써서 빚을 받을 권리를 뜻해요.
그러니까, ‘내가 누군가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죠. 쉽게 말하면 ‘앞으로 3년이든 5년이든, n년이든 돈을 빌려주면 만기 때 원금과 함께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내용을 적은 증서라고 할 수 있어요.
💰 채권투자로 어떻게 돈을 버는 거죠?
보통 예금은 이자 수익을, 주식은 배당수익과 자본수익을 합한 것을 수익이라고 해요. 채권은 이자수익에 자본 수익을 더해 수익이 발생해요. 그런데 주식투자는 ‘자본손익', 그러니까 주식이 올랐을 때 벌어들이는 수익이 중심이 되잖아요. 반대로 말하면 하락장에서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는 거고요. 채권도 자본손익이 존재하긴 하지만, 주 수익원이 ‘이자수익'이라, 회사가 부도나지 않는 이상 무조건 원금과 이자를 받는 구조예요.
🎁’채권상품’은 어떻게 구성되나요?
채권은 기본적으로 액면가, 이율(금리), 만기, 그리고 신용등급으로 구성되는데요.
다음과 같은 상품이 있다고 예를 들어볼게요.
이때 액면가란 원금을, 이율은 이자를, 만기는 말 그대로 돈을 갚는 날을 뜻해요. 여기서 또 중요한 건 신용등급인데요. 신용등급은 이 채권이 ‘안전한가'를 신용평가사*에서 평가하는 거예요. 국내 채권은 대다수 투자 적격 등급인 BBB 이상이에요. *신용평가사란?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발행자의 원금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회사를 뜻해요. 대표적으로 한국신용평가(한신평), NICE신용평가(나신평), 한국기업평가(한기평)가 있어요.
🛍 투자 도중에 채권을 팔고 싶을 수도 있잖아요. 그럴 땐 어떻게 해요?
만기 이전에도 사고팔 수 있어요. 만기까지 기다려서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도중에 팔아서 수익을 얻을 수도 있어요.
채권금리는 시장금리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요. = 시장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내려가요. 내가 10% 채권을 샀을 당시보다 시장금리가 더 올랐다는 가정을 해 볼게요. 그러면 신규 발행되는 채권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금리를 올리겠죠. 그럼, 시중에 나와 있는 채권의 가격은 내려가요. 따라서 중간에 채권을 사고팔 일이 생기면, 시장금리와 이후 받을 이자를 잘 따져 보고 거래를 해야 해요.
🏪 그럼 채권은 어디서 거래해요?
채권을 거래하는 곳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첫 번째는 증권사 장내채권 시장인데요. 장내채권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채권을 의미하는데요. 채권을 매매하는 사람이 직접 거래하기 때문에, 같은 채권이라도 가격 조정이 가능해요. 하지만 만기일, 가격, 표면이율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초보 채권 투자자가 접근하기에는 다소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요.
반면 장외채권 시장에서의 거래는 쉽고 간편해요. 장외채권은 해당 증권사 내에서만 판매하는 채권을 의미해요. 증권사가 중개인이 되어서 주식이나 펀드를 구매하듯 채권을 사고파는 방식이에요. 개인 거래보다는 기관과 기관 사이의 거래가 많은데요. 요즘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매도하기도 해요. 토스뱅크 ‘목돈 굴리기’에서 소개하고 있는 상품이 장외채권이에요.
그 밖에도 채권으로 만든 ETF, ETN 등의 상품이 존재해, 투자 성향에 따라 수익률과 안정성을 조정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채권’이 무엇인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어디서 거래할 수 있는지를 알아봤어요. 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주고, 주식보다는 안전한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채권으로 내 투자 시야를 넓히고 싶다면, 앞으로의 토스뱅크 투자소식도 기대해주세요. 채권 투자를 하며 생길 모든 궁금증, 쉽게 알려 드릴게요.
* 이 콘텐츠는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제공받아 한국투자증권 콘텐츠 M.ZIP <요새 핫하다는 채권 투자>편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