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하는 법 쉽게 알아봐요

📖 [30대 금융용어집] #연말정산 #연말정산 하는 법 #홈택스 연말정산

인생의 순간마다 필요한 금융·경제 용어는 조금씩 달라져요. 금융용어집에서 나이대별 꼭 알아야 할 용어들을 쉽고 정확하게 풀어드릴게요. 첫 연말정산을 앞두고 복잡한 30대를 위해, 연말정산 하는 법 함께 알아보아요.

✏️ 연말정산이 뭐예요?

연말정산이란 쉽게 말해, 1년 동안 내가 낸 근로소득세*와 실제 내야 할 세금을 비교해 차액을 조정하는 거예요. 매년 12월 초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진행되며 모든 직장인은 연말정산 대상자에 해당해요. 연말정산은 잘만 챙기면 세금을 돌려받을 기회예요. 그래서 ‘13월의 월급’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반면 무심코 넘기면 예상치 못한 세금이 나와, ‘13월의 세금’이 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돼요. *근로소득세: 근로한 대가로 받은 소득에서 부과되는 세금

예를 들어 매달 10만 원씩 세금을 냈다면, 한 해 동안 낸 세금은 120만 원이죠? 여기서 연말정산을 했더니 실제 정산해야 하는 세금이 100만 원이라면. 20만 원을 더 낸 셈이니 돌려받게 되고, 이를 ‘환급’이라 불러요. 반면, 실제로 내야 하는 세금이 140만 원이라면 20만 원을 추가로 더 내야하고, 이를 추가징수 줄여서 ‘추징’이라 불러요.

💁‍♀️ 연말정산 하는 법, 과정부터 확인해 보세요

추징이 아닌 환급 받는 연말정산을 원하신다면 우선 연말정산의 과정을 알아야 돼요. 과정을 하나하나 짚어보기 전, 연말정산과 뗄 수 없는 개념 4개가 있는데요. ‘총 급여액, 과세표준, 소득공제, 세액공제’에요. 연말정산 과정 순서대로 각 개념을 쉽게 알려드릴게요.

✅ 총 급여액 우리의 연봉은 ‘급여 + 상여금 + 각종 수당(보너스 등)’이 포함되는데요, 흔히 ‘영끌연봉’이라 부르죠. 이 영끌연봉에서 세금을 매기지 않는 소득인 ‘비과세소득’을 제외한 금액이 ‘총급여’에요. 총급여는 보통 국가가 주는 혜택의 기준*이 되며, 세금공제 또한 이를 기준으로 시작하니 꼭 알아두세요.* *사업자, 프리랜서는 종합소득세가 기준이에요. *총급여는 ‘국세청 홈택스 >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확인하기 > 21번’에서 확인 가능해요.

✅ 과세표준 앞서 말한 총급여에서 세액을 공제하게 돼요. 따라서 실질적으로 세금을 책정하는 소득은 ‘과세표준’이라고 해요. 우리가 내야하는 세액은 ‘과세표준 x 세율’로 산출되기에, 이 과세표준을 낮추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목표에요.

✅ 소득공제 그렇다면 과세표준을 낮추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소득공제’를 높여야 해요. 총급여에서 소득공제를 빼면 과세표준이 나오기 때문이에요. 소득공제에는 저절로 빠지는 것도 있지만 신경 써줘야 하는 것도 있어요.

이렇게 총급여에서 각종 소득공제를 제외하면 과세표준이 되는 거예요. 앞서 말했듯, 과세표준에 세율이 곱해져 세액이 산출돼요. 세율은 소득이 많을수록 계단식으로 높아지니, 세율이 높아지는 구간에 소득이 걸려 있다면 소득공제를 특히 신경 써주세요.

✅ 세액공제 마지막으로 세액 자체를 깎아주는 과정을 한 번 더 거치는데, 바로 세액공제라고 해요. 세액공제를 최대한 많이 받아 우리가 낼 최종 세액을 다시 한번 깎는 게 두 번째 목표인 거죠.

세액공제 종류는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지금까지 연말정산 과정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우리의 목표는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를 많이 받아 빠져나가는 세액을 줄이는 거예요. 다양한 종류의 공제가 있으니 꼭 해당하는 공제를 챙겨 13월의 월급 받아 보세요.

📋 연말정산 홈택스를 이용하면 더 쉬워요

연말정산은 챙겨야 할 서류가 많아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하게 할 수 있어요. 간소화 서비스는 홈택스 홈페이지를 통해 은행, 병원, 보험사 등에서 자동으로 수집된 서류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예요. 직접 서류를 발급받으러 다닐 필요 없이, 클릭 몇 번이면 끝낼 수 있죠. 매년 1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시작하면 지난 1년간의 공제 항목별 지출, 납입 내역을 조회하고 출력할 수 있는데요. 특히, 손택스 앱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자료를 출력할 수 있어요.

준비한 서류는 회사의 인사팀 혹은 재무팀에 제출하면 돼요. 회사가 서류를 토대로 연말정산을 진행하고 결과를 제공하면 환급금 또는 추가 납부액을 확인할 수 있어요. 돌려받을 세금이 있다면 일반적으로 2월 중에 급여와 함께 환급 처리되고, 추가로 내야 할 세금이 있다면 2월 급여에서 원천징수 돼요.

💬 연말정산 하는 법, 조건 등 자주 묻는 질문도 살펴보아요

1️⃣ 프리랜서/아르바이트/계약직도 연말정산 하나요? ❌ 아니요. 프리랜서/아르바이트/계약직은 연말정산을 하지 않아요. 대신 5월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돼요. 연말정산과 마찬가지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통해 납부할 세금이 있다면 5월에 납부하고, 환급받을 세금이 있다면 5월에 신고해 6월 중에 환급 받아요.

2️⃣ 그럼 무직자나 중도 퇴사자도 연말정산 안하죠? ✅ 무직자는 근로소득이 없기에 연말정산 대상이 아니지만, 중도 퇴사자는 경우에 따라 달라요. 퇴사 후 새 회사에 입사했다면 이전 회사의 소득을 포함해 연말정산 할 수 있어요. 반면 미취업 상태면 공제를 못 받은 내용은 5월 종합소득세 신고로 처리해야 돼요.

3️⃣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누락 가능한 항목들도 있나요? ✅ 네. 간소화 서비스에 조회되지 않는 항목은 학원비나 월세 지출 금액 등 주로 현금으로 지출한 내역들이에요. 직접 증빙자료를 챙겨야 공제가 가능하니 미리 확인해 보세요.

4️⃣ 연말정산을 안 해도 불이익은 없나요? ❌ 아니요. 연말정산을 안 하면 국세청에서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어요. 기간 내 하지 않으면, 무신고 가산세와 납부 불성실 가산세 등 국세청에서 가산세를 부과할 수도 있어요.

*이 콘텐츠는 국제상단센터, 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의 자료를 참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