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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엔저가 기회! 엔테크 방법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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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엔저가 기회! 엔테크 방법 총정리

📌 엔테크 3줄 요약

  1. 오랜 슈퍼엔저 현상이 엔테크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요.
  2. 일본 경제는 플라자 합의, 버블경제, 고베 대지진, 아베노믹스 등 경제적 사건을 거쳐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고, 이는 슈퍼엔저를 만든 원인으로 보여요.
  3. 엔테크는 엔화예금, 엔화 ETF, 일본 주식투자 등의 방법을 통해 할 수 있어요.

일본 엔화 환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슈퍼엔저가 계속되고 있어요.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엔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는데요. 왜 이렇게 오랜 시간 슈퍼엔저 현상이 나타나는지, 엔테크는 어떻게 시작하면 되는지 일본 경제의 역사부터 찬찬히 알아보아요. *엔테크: 엔화 + 재테크

👀 슈퍼엔저, 이유를 역사와 함께 알아볼까요?

슈퍼엔저가 계속되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일본 경제의 역사를 함께 살펴보면 좋아요.

제조업 초호황 시대 1980년대, 일본은 제조업으로 초호황을 누렸어요.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기 위해 금리를 올려 미국 제조업 회사들이 어려워진 것이 일본의 자동차 그리고 반도체 등 수출 기업에 엄청난 호재가 된 거죠.

플라자 합의의 시작 1985년 미국은 커진 무역 적자와 달러 완화를 위해 일본, 독일 등 G5 경제 강국을 만나 협의를 진행해요. 다른 나라들의 통화 가치를 높여 환율을 조정하기로 한 거죠. 합의 결과 달러 가치는 하락하고 엔화 가치가 오르는데요. 이는 일본 제품의 경쟁력을 떨어트렸어요.

버블 경제와 잃어버린 30년 일본 제품의 경쟁력이 약화해 기업들이 사업을 접으려하자, 일본 정부는 금리를 내리며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했어요. 이때 시중에 많은 돈이 풀리며 일본 경제는 다시 호황을 누리지만, 사실 일본의 자산 가치에 거품이 끼고 있었던 거죠. 이후 일본 정부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며 자산 시장이 무너지고 잃어버린 30년이 시작된 거예요.

고베 대지진 경제 성장률이 0에 그치는 시기를 보내던 중, 일본은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시 금리를 내렸어요. 그러던 중 1995년 고베 대지진의 발생으로 보험사들은 엔이 필요했고, 달러 투자금을 엔으로 회수해요. 단기간에 엔 수요가 늘자, 엔달러 환율은 떨어지기 시작한 거죠.

역플라자 합의 1995년 4월, 환율이 자꾸 하락하자 일본 정부는 수출로라도 이익을 얻기 위해 엔/달러 환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미국에 역플라자 합의를 제안해요. 이 결과 달러는 강세로, 엔화는 약세로 돌아서게 되어요.

아베노믹스 2012년, 아베 총리는 스테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아베노믹스 정책을 실행해요. 이는 시장에 엔을 풀어 엔저 현상을 만들고, 수출을 증가시키고, 이에 따라 생긴 이익으로 경제를 활성화하는 정책이에요. 하지만 2016년, 경기가 생각만큼 회복되지 않자, 대출과 투자를 통해 시중에 돈이 더 풀리도록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게 되어요. *스테그플레이션: stagnation(장기간 저조한 성장으로 인해 경제 성장률이 2~3% 이하로 떨어졌을 때) + inflation(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의 합성어로, 물가는 상승하지만 경기가 침체된 상황

슈퍼엔저의 등장 8년 동안 유지된 마이너스 금리는 슈퍼엔저의 원인으로도 보여요. 일본의 기준금리가 마이너스로 동결된 가운데 미국이 금리를 내릴 가능성 역시 줄어들며 금리 격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에요. 또 일본 기업의 계속된 달러화 보유, 투기 세력의 몰림 등 다양한 요소들로 엔화 가치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어요.

💴 엔테크 하는 방법 3가지를 살펴보아요

지난 3월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했지만 계속해서 엔화 가치는 낮아, 투자자들은 여전히 엔테크에 주목하고 있어요. 어떤 방법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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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엔테크 방법 1. 엔화예금 엔화예금은 국내 시중은행에 엔화로 예금을 드는 거예요. 일반 정기예금처럼 이자가 붙을 뿐만 아니라 외화 가치가 올라갈 때 그에 따른 환차익이 생기는데요. 이때 환차익은 100% 비과세로, 쌀 때 매수하고 비쌀 때 팔아 온전히 이익을 가져갈 수 있어요. 다만, 가입할 때 환전 수수료가 생기니 계산을 잘해야 해요. 2. 엔화 ETF 엔화 ETF는 국내에 상장된 일본 ETF에 투자하는 거예요. 일반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고, 엔화예금과 달리 환전 수수료 없이 외화 투자가 가능해요. 하지만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어요. 3. 일본 주식투자 일본 주식투자는 국내 증권사를 통해 일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을 말해요. 해외 주식 가격은 해당 국가 화폐로 계산되기 때문에 외화 가치가 올라간다면 함께 수익을 볼 수 있죠. 하지만 100주 단위로만 거래할 수 있고,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어요.

✨ 엔테크 할 때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국내외 엔테크 열풍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일본증시이지만, 시작하기 전 이것만은 꼭 확인하시는 걸 추천해요.

긴 호흡의 투자가 안전해요 엔테크는 환율을 중심으로 하는 재테크인 만큼 시장에 불확실한 변수들이 많아요. 그 때문에 단기적으로 환차익만을 노리려는 투자와, 목돈을 한 번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은 위험할 수 있어요. 긴 호흡으로, 다양한 곳에 나눠 투자하는 게 안전한 방법이에요.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에 주목해 봐요 지금의 엔저 현상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에서 나타나는 만큼, 미국의 금리가 내려야 엔화 가치가 오를 수 있어요. 하지만 지난 6월 FOMC에서는 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 인하는 1회에 그칠 거라고 예고했죠. 전문가들은 9월에 금리가 인하될 거라고 조심스레 예상하고 있어요.

요즘 뜨거운 슈퍼엔저와 엔테크 열풍을 버블 경제, 아베노믹스 등 일본의 굵직한 경제 역사와 함께 살펴봤어요. 이 콘텐츠가 여러분의 현명한 투자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요.

*이 콘텐츠는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삼성자산운용의 자료를 참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