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P 계좌, 꼭 만들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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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 계좌, 꼭 만들어야 하나요?

📖 [50대 금융용어집] #IRP #IRP계좌 #퇴직연금IRP

인생의 순간마다 필요한 금융·경제 용어는 조금씩 달라져요. 금융용어집에서 나이대별 꼭 알아야 할 용어들을 쉽고 정확하게 풀어드릴게요. 오늘은 세금도 줄이고, 노후 준비도 든든하게 하고 싶은 50대를 위해 IRP계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아요.

✏️ IRP가 뭐예요?

IRP란 개인형 퇴직연금(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을 말해요. 말 그대로, 회사와 상관없이 개인이 가입해 노후 자금을 준비하는 계좌예요. 회사에서 받은 퇴직금을 IRP 계좌로 옮겨 투자할 수 있고, 꼭 직장인이 아니어도 소득이 있다면 가입할 수 있어요. IRP 계좌는 세액공제, 과세이연 같은 세금 혜택이 크고, 장기적으로 노후 준비에 도움이 되는 제도예요.

2022년 4월 14일부터는 퇴직금을 IRP 계좌로 받는 게 원칙으로 바뀌었어요. 다만 퇴직금이 300만 원 이하거나 55세 이후에 퇴직한 경우는 예외에 해당해요. 퇴직금을 IRP로 받았다면, 한 번에 일시금으로 받을 수도 있고 55세 이후부터 연금처럼 나눠 받을 수도 있어요. 단, 일시금으로 받을 경우엔 세금이 더 붙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퇴직연금은 IRP 하나만 있나요?

퇴직연금 DB형, DC형, IRP 계좌

퇴직연금은 크게 확정급여형(DB형),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 세 가지로 나뉘어요. 유형별로 누가 관리하고, 책임지는지가 달라요. 내 투자 성향, 근무 환경, 근속 기간에 따라 잘 맞는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내게 맞는 퇴직연금을 고르는 게 중요해요.

🙋‍♀️ IRP 계좌, 만들면 뭐가 좋은가요?

IRP 계좌 세액공제 한도 및 공제율

1️⃣ 세액공제 혜택이 있어요 IRP 계좌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세액공제 혜택이에요. 연금저축과 합쳐서 연 최대 1,8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이 중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2️⃣ 과세이연 효과가 있어요 IPR 계좌에 퇴직금을 넣으면, 세금을 당장 내지 않고 나중에 연금으로 받을 때 내게 돼요. 그 사이에는 세금 없이 투자 수익을 키울 수 있어서 복리 효과가 훨씬 커져요. 예를 들어, 일반 금융상품에 1,000만 원을 넣고 10% 수익이 났다고 해볼게요. 보통은 이익에 세금(15.4%)이 붙어서 수익이 84만 원 정도로 줄어요. 하지만 IRP 계좌에 넣으면 세금을 나중에 내니까, 100만 원을 전부 재투자할 수 있는 거예요.

3️⃣ 회사를 다니지 않아도 소득이 있다면 가입이 가능해요 ”퇴직연금은 직장인만 가입할 수 있는 거 아니야?” 하실 수 있는데요. 회사 다녀야만 퇴직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거 아니야? 하실 수 있는데요. IRP 계좌는 소득만 있으면 가입할 수 있어요. 자영업자, 프리랜서, 공무원도 모두 가능해요.

4️⃣ 연금 수령 시,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 퇴직금을 한 번에 받으면 금액와 근속 기간에 따라 퇴직 소득세율이 적용돼요. 하지만 퇴직금을 IRP 계좌에 넣어 연금으로 받으면 3.3~5.5% 수준의 연금소득세만 내면 돼요. 게다가 복리로 굴릴 수 있어서, 이자에 이자가 붙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죠.

💰 IRP 계좌,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관리하나요?

IRP 계좌 개설 필요 서류

IRP 계좌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만들 수 있어요. 신분증과 필요한 서류만 있다면 오프라인에서 만들 수 있고, 요즘은 비대면으로도 쉽게 가입할 수 있어요. 각 금융기관 앱에서 ‘IRP’를 검색해 바로 개설할 수 있고, 비대면 가입 시 수수료를 깎아주는 곳도 많아서 이 방법이 훨씬 유리할 수 있어요.

계좌를 만들었다면 중요한 건 어떤 상품에 돈을 넣을지 직접 고르는 일이에요. 예금처럼 안정적인 상품도 있고, 펀드나 ETF처럼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상품도 있어요. 내 성향에 따라 선택하고, 최소한 분기별로 한 번쯤은 수익률을 점검하는 걸 추천드려요. IRP 계좌는 내가 직접 관리하는 계좌인 만큼, 관심 있게 챙기는 게 중요해요.

💬 IRP 계좌, 자주 묻는 질문도 살펴보아요

1️⃣ IRP 계좌를 중간에 해지해도 되나요? ✅ 해지는 가능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어요. 그동안 세액공제를 받았거나 수익이 났다면, 그 금액에 대해 16.5%의 기타 소득세를 내야 해요. IRP 계좌의 핵심 혜택인 세금 절약 효과가 사라지는 셈이에요. 가능하면 연금 수령까지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2️⃣ 이미 퇴직금을 받았는데, IRP 계좌로 옮길 수 있나요? ✅ 퇴직금 수령 후 60일 이내일 때만 가능해요. IRP 계좌를 만들어 퇴직금을 이체하면, 회사에서 원천징수해 둔 퇴직소득세를 IRP 계좌로 다시 입금해 줘요. 퇴직금 일부를 미리 써버렸더라도, 남은 금액만 이체하면 비율대로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

3️⃣ 900만 원을 넘어 납입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나요? ❌ 공제는 해당 연도 900만 원까지만 받을 수 있지만, 넘는 금액은 다음 해로 이월해서 공제 신청이 가능해요. 예를 들어 2024년에 IRP에 1,200만 원을 납입했다면, 900만 원까지만 올해 공제 받고 나머지 300만 원은 2025년 공제 한도 안에서 다시 신청할 수 있어요. 단, 다음 연도의 세액공제 한도 내에서만 인정돼요.

*이 콘텐츠는 서울시50플러스포털, 고용노동부의 자료를 참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