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혼부부도 사회초년생도 돈 모으려면 ‘통장 쪼개기’부터 시작하세요
📖 [30대 금융용어집] #통장 쪼개기 #예산 설정 팁
인생의 순간마다 필요한 금융·경제 용어는 조금씩 달라져요. 금융용어집에서 나이대별 꼭 알아야 할 용어들을 쉽고 정확하게 풀어드릴게요. 오늘은 돈을 모으기 시작한 신혼부부 또는 사회초년생을 위해, 월급 관리 비법인 ‘통장 쪼개기’를 알아볼게요.
✏️ 통장 쪼개기가 뭐예요?
통장 쪼개기란 말 그대로 ‘통장을 용도 별로 쪼개서 돈을 관리하는 것’을 말해요. 예를 들어, 생활비/ 비상금/ 적금 등으로 통장을 나누고 관리하는 거죠. 돈이 얼마나 들어왔고 어디서 나갔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재테크 초보자들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돈 모으기 방법이에요.
💰 통장 쪼개기, 돈 모으기의 기본이에요

통장 쪼개기를 하면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 한눈에 보여서 훨씬 계획적으로 소비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생활비는 생활비 통장에서만, 병원비나 경조사비처럼 갑자기 필요한 돈은 비상금 통장에서 꺼내 쓰는 식이죠. 통장에 목적별로 이름을 붙여두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돈 새는 구멍을 막을 수 있어요. 이렇게 ‘들어오는 돈(수입)’과 ‘나가는 돈(지출)’을 분리하고 잘 관리하는 것이 돈 모으기의 첫걸음이에요. 반대로 한 통장에서 모든 돈을 쓰고 남는 돈만 저축하다 보면 이번 달은 어디에 얼마나 썼는지, 얼마나 모았는지 알기 어려워요.
🪄 통장 쪼개기 이렇게 시작해 보세요

‘통장 쪼개기 좋은 것 같은데, 어떻게 하는지 감이 안 잡혀요.’ 이런 분들을 위해 대표적인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꼭 똑같이 따라 할 필요는 없이, 아래 기본 틀을 참고해 본인의 소비 패턴과 목표에 맞게 조정하면 돼요.
1️⃣ 월급 통장 회사의 급여가 입금되는 ‘월급 통장’은 보험료, 통신비처럼 매달 나가는 고정지출 자동이체 전용으로만 써요. 월급이 들어오면 먼저 고정지출을 결제하고, 남은 금액은 생활비·비상금 통장으로 모두 이체하죠. 이렇게 하면 월급 통장에는 잔액이 거의 남지 않게 돼요.
📍 보관 팁 출금과 이체가 잦으니 입출금이 자유롭고 수수료 면제 혜택이 있는 통장을 추천해요. 여기에 통신비 등 고정지출 자동이체 시 우대금리를 주는 상품을 고르면 금리 혜택까지 챙길 수 있어요.
2️⃣ 생활비 통장 말 그대로 생활비를 사용하는 통장이에요. 중요한 점은 한 달 생활비 예산을 보관하고, 거기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에요. 예산을 정해두니 낭비할 확률이 확 줄어들 거예요.
📍 예산 설정 팁 최근 3~4개월 지출 내역을 살펴보고, 그중 과소비한 금액을 뺀 평균값을 기준으로 잡아보세요. 예산을 무리 없이 지킬 수 있다면, 조금씩 금액을 줄여가며 절약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아요.
📍 보관 팁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와 연결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결제 즉시 잔액이 줄어들어 남은 예산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소비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거든요.
3️⃣ 비상금 통장 비상금 통장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급하게 쓸 돈을 마련하는 곳이에요. 여기서 중요한 건 생활비가 부족할 때 쓰는 예비 자금이 아니라 ‘진짜 비상 상황’에만 쓰는 돈이라는 점이에요. 그래서 가전제품 수리비, 경조사비 등 ‘비상’의 기준을 미리 정해두는 게 좋아요.
📍 예산 설정 팁 일반적으로 월급의 3배 이상을 보관해 놓는 경우가 많아요. 만약, 맞벌이 부부라면 3개월 치, 1인 가구라면 6개월 치 정도의 생활비 확보를 추천하기도 해요. 매월 월급의 5~10%를 이체하며 꾸준히 모아보세요. 월급 이외에 보너스나 상여금 같은 여윳돈을 추가로 넣어둬도 좋아요.
📍 보관 팁 비상금 통장은 파킹통장에 보관하는 걸 추천해요. 입출금이 자유롭지만, 일반 입출금 통장보다 금리가 높아 비상금을 묵혀두기 좋아요. 급할 때는 바로 꺼내 쓸 수 있고,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는 이자가 붙으니 대기 중인 돈에도 효율이 생기죠.
4️⃣ 저축·투자 통장 저축·투자 통장은 미래를 대비해 돈을 모아두는 곳이에요. 예·적금, 주식 투자, 비상자금 등 다양한 목적의 자금을 모을 수 있죠. 중요한 건 돈을 쓰기 전에 먼저 저축하는 습관이에요. 다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려 하면, 결국 저축을 못 하거나 오히려 돈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거든요.
📍 예산 설정 팁 재테크 전문가들은 월급의 40 ~50%를 저축하는 것을 추천해요. 하지만 큰돈보다도 매달 꾸준하게 넣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 보관 팁 저축 통장은 쉽게 꺼내 쓸 수 없는 곳을 추천해요. 예금, 적금 통장부터, CMA·펀드·ETF 계좌 등 예금보다 수익률을 노릴 수 있는 투자형 계좌도 좋아요. 월급일 다음 날 자동이체로 저축액이 빠져나가도록 설정해 저축을 습관 들이는 것을 추천해요.
💬 통장 쪼개기 자주 묻는 질문도 살펴보아요

1️⃣ 통장을 꼭 4개로만 쪼개야 하나요? ❌ 아니요. 4개는 기본 뼈대일 뿐이에요. 필요에 따라 더 세분화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여행 자금·취미 자금·자녀 교육비 통장 등이 있겠죠. 다만 통장이 너무 많으면 관리가 번거로우니, 최대 6개 이내를 권장해요.
2️⃣ 모든 통장을 같은 은행에서 만드는 게 좋나요, 아니면 여러 은행을 쓰는 게 좋나요? ✅ 목적에 따라 달라요 • 같은 은행: 이체 등 관리가 편해요 • 다른 은행: 소비 유혹을 방지하고, 금리·혜택을 비교할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생활비·월급 통장은 같은 은행, 비상금·저축 통장은 금리 높은 다른 은행으로 분리하는 방법이 많이 쓰여요.
3️⃣ 월급이 아닌 프리랜서·자영업자는 어떻게 통장 쪼개기를 하나요? ✅ 고정 월급이 없다면 ‘기준 월급’을 스스로 정해보세요. 예를 들어 평균 월수입이 300만 원이라면, 매달 300만 원을 월급 통장으로 먼저 옮기고, 남는 돈은 저축·비상금에 분배하는 거죠. 수입이 들쑥날쑥해도 생활비와 지출 패턴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요.
4️⃣ 통장 쪼개기를 하다 보면 이체가 너무 번거롭지 않나요? ✅ 자동이체를 추천해요. 월급일 다음 날, 각 통장으로 자동 분배되도록 설정하면 간편하게 통장 쪼개기를 실천할 수 있어요.
*이 콘텐츠는 금융감독원의 자료를 참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