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달 받는 용돈으로도 적금 시작할 수 있다고요?
📖 [10대 금융용어집] #적금 #정기적금 #자유적금
인생의 순간마다 필요한 금융·경제 용어는 조금씩 달라져요. 금융용어집에서 나이대별 꼭 알아야 할 용어들을 쉽고 정확하게 풀어드릴게요. 오늘은 돈을 모으는 습관을 처음 만들어가는 10대를 위해, 적금의 개념부터 종류, 활용법, 팁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 적금이 뭐예요?
적금은 은행에 매달 일정한 금액을 넣고,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받는 상품이에요. 한꺼번에 큰돈을 넣는 게 아니라, 매달 차곡차곡 돈을 모으는 저축 통장인 거죠.

🏦 적금도 다 같은 적금이 아니에요
적금은 ‘어떻게 돈을 넣느냐’에 따라 정기적금과 자유적금으로 나뉘는데요.

정기적금은 말 그대로 ‘정해진 금액을 정해진 날짜에’ 넣는 적금이에요. 꾸준히 저축하는 습관을 만들기에 좋죠. 자유적금은 일정한 금액을 꼭 넣지 않아도 돼요. 내가 원할 때, 가능한 만큼만 저축할 수 있어서 용돈 등 수입이 정해져 있지 않을 때 더 편해요.
💡 단순 ‘돈 모으기’를 넘어 적금 제대로 써보세요
적금,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재테크 도구가 될 수도 있고, 경제 습관을 만들 수도 있어요. 적금을 활용해 돈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3가지 방법을 살펴볼까요?
1️⃣ 적금 먼저 넣어보세요 예금은 이미 있는 돈을 맡기는 거지만, 적금은 ‘돈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핵심이에요. 그래서 지출하고 남은 돈을 넣는 게 아니라, 적금 먼저 넣고 남는 돈을 쓰는 금융 습관을 만들 수 있어요.
2️⃣ 저축의 목표를 정해보세요 적금 통장에 이름을 붙여보세요. ‘여행 적금’, ‘휴대폰 적금’처럼요. 이렇게 목적을 정하면 계획도 명확해지고, 중도 해지 유혹도 줄어요.
3️⃣ 풍차돌리기로 매달 목돈을 받아보세요 적금을 활용해 목돈을 만드는 방법 중 ‘풍차돌리기’라는 방법도 있는데요. 풍차돌리기란, 매달 하나씩 적금을 개설해서, 1년 뒤부터는 매달 만기 된 적금이 돌아오게 만드는 방법이에요.

적금으로 풍차돌리기를 한다면 매달 일정한 금액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 수 있고, 중간에 큰돈이 나가도 유동자금이 생겨서 부담이 적어요. 또 수입이 생기면 무조건 저축하는 습관까지 자연스럽게 굳히게 되죠.
🏦 아직 미성년자인데, 적금 만들 수 있을까요?
만 14세 이상이라면, 은행에 방문하거나 모바일 뱅킹 앱으로 본인 명의 적금 통장을 직접 만들 수 있어요. 단, 학생증·청소년증 같은 신분증이 있어야 하고, 은행에 따라 공동인증서나 휴대폰 본인 인증이 필요할 수 있어요.
만 14세 미만은 본인 단독으로는 적금 가입이 어려워요. 그래서 법정대리인인 부모님과 함께 은행 지점에 방문해 통장을 개설해야 해요.
또한, 일부 은행은 사전에 부모 동의 절차를 거쳐두면, 미성년자도 앱에서 비대면으로 적금 가입이 가능한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가입 전에 은행 앱이나 고객센터에서 ‘미성년자 적금 개설 가능 여부’를 꼭 확인해보는 게 가장 정확해요.
💬 적금 자주 묻는 질문도 살펴보아요
1️⃣ 예금이랑 똑같은 건가요? ❌ 아니요. 적금은 매달 돈을 나눠서 저축하는 방식이고, 예금은 한 번에 목돈을 맡기는 거예요.
2️⃣ 정기적금은 매달 꼭 정해진 날짜에 넣어야 하나요? ✅ 네. 정기적금은 보통 날짜가 정해져 있어요. 납입 날짜를 놓치면 불이익이 생길 수 있어요. 자유적금을 선택하면 날짜나 금액이 좀 더 자유로워요.
3️⃣ 중간에 해지하면 넣은 돈 못 받나요? ❌ 아니요. 중간에 적금을 해지하더라도 원금은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만기 전에 돈을 빼면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돼서 약속한 이자보다 적은 금액만 받을 수 있어요.
4️⃣ 미성년자도 적금 가입할 수 있나요? ✅ 네. 부모님과 함께 은행에 방문하면 적금도 만들 수 있어요. 요즘은 일부 은행 앱에서도 청소년 전용 적금 상품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어요.
*이 콘텐츠는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의 자료를 참고했어요.